▲사진=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스윙잉 스커츠 2013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 1라운드 때 1번홀 모습.[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임경 프로] 모든 운동에 있어서는 준비 운동이 필요하고 준비가 된 상태에서 가속이 붙고 제힘을 발휘해나간다. 이러한 힘의 가속은 골프 스윙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라운드 첫 홀에서 자신의 정상 샷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간혹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으나 이러한 상태의 몸 컨디션이라면 자신의 정상 컨디션이 아닐 것이다.

프로 선수들의 얘기로도 첫 홀에서 맞이하는 버디 샷이라면 그날 샷 전체의 좋은 샷을 만들 수 없다고 흔히 말한다. 이렇듯 정상 컨디션을 벗어난 기대 이상의 샷을 첫 홀에서 기대 하는 것보다는 첫 홀은 항상 준비가 안 된 몸 상태에서 여유 있는 클럽선택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골프코스 또한 이러한 골퍼의 샷을 배려하듯 첫 홀의 비거리는 골프코스의 전체 비거리보다 여유 있게 짧게 만들어지는 게 통례이다. 힘의 가속은 어느 정도 준비운동이 된 상태에서도 처음 시작하는 홀에서는 자신의 정상 비거리가 나오지 않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스윙의 비거리에도 조금은 생각을 달리 해주어야할 경우가 있다.

계절변화에 있어서 여름과 같이 활동량이 많은 라운드에서는 첫 홀에서도 자신의 비거리가 나올 수 있는 샷을 준비해야한다. 하지만 봄, 겨울의 경우에는 몸의 활동량이 적은 상태에서 나오는 비거리에서는 한 클럽 더 잡아주는 게 좋은 결과가 나온다.

이밖에도 비거리 선택의 여유 있는 클럽선택은 자신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거나, 자신 없는 샷일 경우에는 사용되는데 이러한 샷들 중에서도 첫 홀에서의 여유 있는 클럽의 선택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임경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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