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574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문학] [박소향의 詩수다 106화] 끝나가는 가을밤에
[골프타임즈=박소향 시인] 화려하지 않은 나무들의 속살이 보이기 시작하는, 떨어져나간 분신처럼 낙엽의 살내음이 더욱 쓸쓸해지는 달 11월.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이치라고 하기에는 참 매정하고 야속한 달, 그래서 또 ‘만추(晩秋)’라고 부르는 달 십일월...
박소향 시인  2018-11-19
[문학] 정병국 단편소설집, ‘타인의 방’ 출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노인들을 보면 하얀 나비가 연상된다는 그녀와의 가을여행. 그것은 지켜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녀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객실 안에서 가을여행은 혼자 떠나기로 합니다.‘하얀 나비의 가을여행’ 단편소설의 마무리 독백이다....
문정호 기자  2018-11-15
[문학] [시를 만지다] 꽃이 온다
꽃이 온다피어난 꽃보다인고의 움트림을 안고 있는 피기 전 꽃이 더 아름답다수밀도 같은 꽃봉오리는 설레임산수유, 황매화, 왕벚꽃…각각의 사연과 각자의 세파를 지니고...지금 막 피려는 꽃은,피어난 꽃보다 더 아름답다 -인전 이상훈 시 전문...
골프타임즈  2018-11-14
[문학] 이경미 첫 시집 출간, 바다로 간 木魚(목어)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무지렁이 아낙이 미쳐가고 있다. 밥 대신 시를 짓고, 찬거리 손질 대신 시를 다듬었고, 별 달 꽃들도 따 담아 보글보글 끓였다’고 고백한 이경미(59) 시인의 첫 시집이 출간됐다.제1부 가슴을 비워내어, 제2부 내 마음의 ...
김한솔 기자  2018-11-14
[문학] [박소향 詩수다 105화] 처음만 기억하기
[골프타임즈=박소향 시인] 흰 거품처럼 달이 퍼진다.서리도 없는 늦가을 밤은 시퍼런 바다색이다.잃어버린 어린 영혼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따라갈 수 없는 저 달 위의 세상, 그래서 어미의 마음만큼 아프지 않은 우리는 그저 타인. 스치는 바람처럼 한 줌의...
박소향 시인  2018-11-12
[문학] [노경민 푸념에세이 104화] 만산홍엽이로다
[골프타임즈=노경민 수필가] ‘쩍벌녀’란다.사진 속을 들여다보며 끽끽 웃어대는 품이 맘에 안 든다. 손자를 업을 때는 몰랐는데 다리를 벌리고 앉았다 일어서려니 그리된 것을 무슨 꺼리라도 잡은 양 놀려댄다.결혼생활이 오래되면 설렘도 없다. 살기에 허둥지...
노경민 수필가  2018-11-07
[문학] 최민옥 첫 시집, 잃어버린 향기 출간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금융인에서 법무법인의 본부장으로, 여행작가로 활동하는 최민옥 시인의 첫 시집 ‘잃어버린 향기’가 출간됐다.은행에 재직하며, 퇴직 후 법무법인의 일원으로 새로운 생활에 전력하며 틈틈이 쓴 시를 모아 시집을 출간한 최 시인의 집...
김한솔 기자  2018-11-07
[문학] 화제의 시집 홍원기, 山詩(산시)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산을 노래한 시인은 많다. 그만큼 친숙한 자연이다. 그러나 산 연작시로 시집을 출간한 시인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는 산은 단순한 시의 소재가 아니라 삶의 명상에서 문학예술로 승화시키는 세계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리라.1993년...
김한솔 기자  2018-11-07
[문학] [박소향 시수다 제104화] 나도 그만 나가야
[골프타임즈=박소향 시인] 그곳은 침범할 수 있는 영역일 거라 믿었다.대문도 없이 저렇게 펼쳐져 있는 들판. 억새와 갈대가 바람에 뒤덮이어 노니는 그 이름도 없는 계절의 한복판에서 나는 그리 믿고 무조건 들이닥쳤다.그런데 거기 문이 있었고, 주인이 있...
박소향 시인  2018-11-05
[문학] [노경민 푸념에세이 103화] 꽃의 영광이여
[골프타임즈=노경민 수필가]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그 시절이 다시 돌아오지 않은들 어떠리우리는 슬퍼하지 않고오히려 남아 있는 것에서 힘을 찾으리.’초원의 빛을 외우던 갈래머리 중학생 시절. '워즈워드의 무지개'를 외우고 팔랑이...
노경민 수필가  2018-10-31
[문학] [박소향 詩수다 103화] 낙엽과 추억은 한 쌍의 고독
[골프타임즈=박소향 시인] 아름다운 기억,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 누구나 하나쯤은 있다.가끔 꺼내어 먹고 싶은 그 추억의 따뜻함과 사랑스러움은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영양분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가을이 절정을 치닫고 있다.비라도 내리면 왠지 눈물이 날...
박소향 시인  2018-10-29
[문학] [정병국 4千字소설 제35화] 구름을 따는 여인
[골프타임즈=정병국 작가] 오라버니라는 호칭이 싫지 않았다.그녀, 칠십이 눈앞이라며 살짝 미소 지었다가 하늘을 쳐다보았다. 새벽까지도 장대비를 쏟아붓던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흐르고 있었다.“저 구름, 먹고 싶지 않으세요?”그녀는 아버지가 솜사탕을 사...
정병국 작가  2018-10-25
[문학] [시를 만지다] 침묵
沈黙(침묵)빗방울이 스며들어깃들이던 밤의 둥지미움은 서리를 품어유월에도 녹지 않고가득한천지간의 적막더듬이만 자라고 있다미감에 젖는 이웃꽃등을 내어 걸어도흔들리는 생각 밖에한 개 꽃은 무더기로 되고하늘에사무치는 언어|한 장 星座로 내린다 -...
골프타임즈  2018-10-24
[문학] [노경민 푸념에세이 102화] 달라도 너무 달라
[골프타임즈=노경민 수필가] 어떻게 살았을까?처음엔 그렇지 않았다. 결혼하기 전엔 모든 것이 나와 맞는 것 같고, 아니 나의 부족한 것들을 채워주는 수호천사처럼 보였다.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을 해결해주고, 나만 바라보며 섬세하게 사랑으로 가득 찼다....
노경민 수필가  2018-10-24
[문학] [박소향 詩수다 102회] 가을…너를 느끼며
[골프타임즈=박소향 시인] “가으을~~가으으을~”익숙한 가을 노래가 거리에 흐른다.낙엽이 그야말로 빗방울처럼 떨어지는 시월의 산길. 바람이 불때마다 붉은 잎들은 더욱더 붉게 물이 들고, 샛노란 은행잎들은 햇살을 받아 투명하게 빛이 난다.누군가가 색을 ...
박소향 시인  2018-10-22
[문학] [노경민 푸념에세이 101화] 그 인간 말에 속수무책
[골프타임즈=노경민 수필가] 전화 받고 온 사이 일어난 일이다.저녁상에 오랜만에 비싼 굴비를 올려놓고 만찬을 즐길 참이었는데 전화가 울렸다. 모임 장소며 시간을 정하느라 잠깐 지체하며 통화를 마치고 돌아보니 굴비 살은 온데간데없이 앙상한 뼈만 남았다....
노경민 수필가  2018-10-17
[문학] [박소향 詩수다 101화] 외로움도 가을이기에
[골프타임즈=박소향 시인] 담쟁이 넝쿨이 빨갛게 물들어 담벼락을 붉게 덮고 있다.어느새 가을이 이렇게 깊어졌나 싶다. 찬바람이 나뭇잎들을 급하게 몰아내고 있는 듯 분주히 색을 입히고 있는 나무들…때가 되면 자연도 한 번씩 자신을 말끔히 비...
박소향 시인  2018-10-15
[문학] 문예계간 ‘시와수상문학’ 통권 제43호 출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문예계간 ‘시와수상문학’ 2018년 가을호 통권 제43호가 지난 10월 12일 출간됐다.창간 11년차의 문예계간 ‘시와수상문학’ 제43호에는 본지 제서(題書. 표지 제호)를 기증한 이필숙 서예가의 특별기고 ‘스티브 잡스와 나...
문정호 기자  2018-10-14
[문학] [노경민 푸념에세이 100화] 천 냥 빚 씌우는 말
[골프타임즈=노경민 수필가] “정말 멋졌어.”지금도 정신 못 차리고 그 남자에게 홀릭 되어 있다. 외제 차에 재력가임을 과시하듯 호텔 뷔페에서의 점심은 근사했다. 어디 그뿐인가. 그대에게 빠져 원하는 건 다 해주겠노라는 때 아닌 사랑 고백에 온 정신이...
노경민 수필가  2018-10-10
[문학] [장편소설 연재75] 셰익스피어가 들려주는 두 개의 장례식을 위한 발라드
[골프타임즈=김기은 소설가] “솔직히 깜작 놀랐어요. 진짜라면 우린 어떻게 되는 거겠어요. 이거 완전히 진짜 개막장이 되는 거잖아요.”“그러게.”그 순간 나는 마음속으로 그와의 작별을 준비했다. 남아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엄마도, 오빠도, 그의 아...
김기은 소설가  201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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