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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정의 시詩 공간의 자유 5회] 노령 출산

저 출산 인구절벽 시대를 보며 박선정 시인l승인2024.04.03l수정2024.04.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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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선정

[골프타임즈=박선정 시인] 나는 베이비부머 첫 세대치고는 늦은 나이인 35세에 결혼을 하고, 40세 늦은 나이에 득녀를 했다.
당시는 결혼이 늦으면 큰일 나는 것으로 여겼다. 적령기가 오륙 년 정도 지나니 초조한 마음 금할 수가 없어 항상 걱정하고 근심하며 보낸 기억이 새롭게 떠오른다.

결혼 후 첫아이를 유산되는 아픔을 맛보았는데, 그 후유증으로 아내는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다.  열악한 직업 환경도 한 몫 하다 보니 임신이 안 되어 초조함을 금할 수 없었기에 더 소중한 첫 아기였다.

결혼하여 아기를 잉태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국가와 국민이 제도적으로 키워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해서라도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인구절벽과 인구 감소가 해소된다면  말이다.

그래서  미래 세대의 앞길을 열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는 요즘이다.

노령 출산(老齡 出産)

늦깎이 연인들
불붙으면 용광로처럼
사랑 하기를

늦둥이로
건강하게 잘 자라는
아이들 많으니

나이 들어
아기를 잉태하면
걱정 말고

순풍으로 낳기를.

시인 박선정
시와수상문학 작가회 수석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현실에 직면한 시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튼실한 문학인의 길을 가고 있다. 시와수상문학 문학상, 공로상 수상, 저서로 ‘젊은날의 초상’ ‘잊어야 할 것이 있다면 내일’ 등이 있다.

박선정 시인  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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