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스코ICT의 사내 피트니스센터.[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임경 프로] 10년 전까지만 해도 골프라는 운동은 어느 특정 부류와 적당한 체격과 지성을 갖춘 사람들의 운동으로 여겼다.

다른 운동과 다르게 근력이 뛰어나거나 키가 크고 서투른 매너를 풍기는 골프선수는 쉽게 TV에서 찾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골프의 특수성은 언젠가부터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골프 대중화도 이유겠지만 골프스윙 방법의 발전에 있다고도 볼 수가 있다. 세계 남자 골프 랭킹 1위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나오기 전까지 만해도 지나친 웨이트 트레이닝은 골프스윙에 해가 된다고 했다.

어느 정도 기량의 수준급 골퍼라면 이론에 불과한 것을 눈치 챌 수 있지만 요즘도 골프장에 가면 골프근육 어쩌구 하는 소리를 들으면 아직도 스윙 방법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비거리는 힘이 좋을수록, 근력이 좋을수록 많이 나간다. 그중에서도 상·하체 밸런스가 너무 극단적으로 달라져 스윙 만들기에 힘든 경우도 있지만 정상적인 체형이라면 어느 정도 근력은 골퍼로서 갖춰야할 비거리의 원동력이다.

이러한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체가 강한 골퍼는 상체의 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요하고 상체가 강한 골퍼는 하체의 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요해진다.

골프시즌이 끝나고 겨울이면 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요해진다. 웨이트 트레이닝의 운동방법은 테크닉에 자신이 있고 스윙 방법을 많이 알고 있는 골퍼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아무런 운동이나 상관없이 트레이닝을 해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테크닉에 자신이 없고 남다르게 상·하체가 골프스윙을 하기에 문제가 되는 골퍼는 남다르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것도 골프스윙에 많은 도움이 된다.

꼭 상체가 강한 골퍼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어 하체가 약하기 시작하는 골퍼는 상체웨이트 트레이닝보다 하체 웨이트 트레이닝이 효과적이다.

상체 웨이트 트레이닝은 비정상적으로 하체 힘이 강한 골퍼로서 빠른 스윙을 필요로 하는 골퍼에게 효과적이다. 이렇게 웨이트 트레이닝도 골프스윙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할 수 있다.

정상 체형의 골퍼라면 굳이 자신의 체형에 맞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보다 적당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함께 스윙 테크닉의 여러 스윙 방법을 습득하는 게 좋은 골퍼로의 기술 습득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임경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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