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원도 횡성군 하대리에 위치한 청우GC( http://www.cwgc.kr ).

[골프타임즈=임경 프로] 천재과학자와 쿵푸스타의 극과 극을 접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골프라 할 수 있다.

몸의 구석구석을 감지하며 써나가는 골프라는 운동은 머릿속은 아인슈타인과 같이 고도로 계산된 아이디어를 사용한다.

몸놀림이 빠르면 빠른 대로, 느리면 느린 대로 정확히 계산되어 나온 상황판단에 끝도 없이 싸워야하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골프라는 운동이 다른 운동과 달리 남과 타협할 필요도 없이 혼자만이 해나가면서 돈도 많이 벌 수 있는 운동임에도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까닭이다.

단지 체력조건만 좋아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머리만 좋아서도 안 되는 운동이 골프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기보다는 접근해가는 방식으로 타협해 나가는 게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된다.

좋은 체력의 조건이라면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가며, 좋은 아이디어의 소유자라면 꼭 앞장서 스코어를 내는 것보다 좋은 선생이 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자신의 체력과 머리가 중간정도의 소유자라면 여하튼 완벽할 수 없는 골퍼로서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충해 나갈 수밖에 없다.

이만큼 골프에서의 자질은 어느 한군데만으로 치우칠 수 없는 어려운 운동으로 자신의 능력에 여유를 부릴 수 없는 운동이다.

임경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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