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하나.[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고경수 인턴기자] 2013 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3관왕의 주인공 ‘장타 소녀’ 장하나(21·KT)가 올해 열리는 마지막 대회이자 2014 시즌 두 번째 대회인 ‘2013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40만달러·우승 상금 8만달러)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일주일 전 세계 여자 골프 랭킹 22위에서 한 번에 8계단을 뛰어 14위로 올랐다.

지난 16일(한국시간) 새롭게 발표된 롤렉스 세계 여자 골프 랭킹에서 4.26을 획득하며 랭크 업에 성공한 장하나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가고 있다.

일주일 전 열렸던 2014 KLPGA 투어 개막전인 ‘스윙잉 스커츠 2013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SWINGING SKIRTS 2013 WORLD LADIES MASTERS)에서 공동 6위로 입상한 장하나는 15일 마감한 ‘2013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메이저 퀸’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평균 11.28점을 받아 세계 여자 골프 랭킹 36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뒤를 이어 수잔 페테르센(32·노르웨이·10.68점), 스테이시 루이스(28·미국·9.45점), 세계여자골프계의 ‘블루칩’ 뉴질랜드 교포 여중생 골퍼인 ‘천재 소녀’ 리디아 고(16·한국명:고보경·7.68점), 2012년 LPGA 투어 신인왕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6.90점)이 이름을 올리며 지난주에 이어 1∼5위의 순위 변화는 없었다.

한국 여자골프의 ‘맏언니’ 박세리(36·KDB금융그룹)는 29위(2.91점)로 두 계단 올라섰고, ‘태권 소녀’ 김세영(20·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 계단 상승한 34위(2.76점)에 자리했다.

한편 세계 여자 골프 랭킹은 최근 2년(104주)간 선수들의 성적을 바탕으로 매긴 점수를 출전 대회 수로 나눈 평균 점수에 따라 산정한다.

세계 여자 골프 랭킹을 주관하는 롤렉스에서는 LPGA 투어뿐만 아니라 KLPGA 투어,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등 전 세계 8대 투어의 대회 기록을 점수에 반영하며 투어마다 가중치를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대회마다 주어지는 점수가 달라 매주 순위에 영향을 미치며 또한 최근 13주 동안의 대회 성적에 가중치를 두고 있다.

고경수 인턴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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