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장타 소녀’ 장하나(21·KT)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2013 시즌 19번째 대회이자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우승 상금 1억2000만원)에서 압도적인 기량 차이로 메이저 여왕에 등극했다.
장하나는 13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GC(파72·6573야드)에서 쾌조의 경기 감각을 자랑하며 ‘필드의 패션 모델’ 서희경(27·하이트진로)을 6타 차로 제압하고 시즌 3승째를 거두었다.
어릴 적 ‘장타 소녀’로 주목받은 장하나는 2011년 정규 투어에 입성한 뒤 첫 우승을 지난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차지하면서 ‘메이저 여왕’이 됐고 올해는 지난 5월 두산매치 챔피언십과 지난 대회인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국내 최강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장하나는 우승자 인터뷰에서 “3승하면 될 줄 알았는데 상금왕, 대상, 평균 타수 모두 불안하네요. 1승을 더 추가해야겠습니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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