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빛나가 KLPGA 2014 카이도골프·군산CC 드림투어 2차전에서 최종 합계 2언더파 142타로 드림투어에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이정선 인턴기자] 김빛나(25)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2014 카이도골프·군산CC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7000만원·우승 상금 1400만원) 우승을 차지했다.

이연주는 지난 16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CC 레이크, 리드코스(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2언더파 142타(71-71)로 최수비(20·명지대학교), 이아정(26·세한대학교), 김도희(21·한국골프대학) 등 네 명이 연장전을 치른 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연주는 생애 세 번째 드림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우승 상금으로 1400만원을 챙겼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던 김빛나는 1번티 레이크(OUT) 코스에서 출발해 파세이브 행진을 하다가 5번홀(파4·408야드)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바로 이러진 6번홀(파4·364야드)에서 핀 앞 20m 거리에서 58도웨지로 칩인버디를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해 성공한 후 8번홀(파3·140야드)에서도 1타를 더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10번홀(파4·359야드)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3번홀(파4·365야드)에서 보기를 범한 이후 스코어 유지한 끝에 전후반 통틀어 버디 3개, 보기 2개로 전날과 마찬가지로 1언더파 71타로 1타를 더 줄였다.

동타로 경기를 끝마친 김빛나 외에 최수비, 이아정, 김도희 등 네 명이 연장전에 돌입했고 김빛나가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빛나는 “작년에 힘든 일들이 많았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교통사고로 인한 허리 부상으로 정규투어 시드전도 포기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힘들었던 기억들을 떨칠 수 있어 홀가분하다. 우승의 기쁨을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평소 지도해주는 이성민 프로와 윌스기념병원 박충근 원장께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2007년 ‘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 4차전’, 2010년 ‘KLPGA 2010 Kangsan·Volvik 드림투어 5차전’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김빛나는 “요즘 전체적으로 샷이 잘 안 되서 불안했다. 어려운 홀은 욕심을 버리고 짧게 끊어 치며 안전하게 플레이했다. 반대로 쇼트게임은 자신이 있어 찬스가 오면 잘 살릴 수 있었다. 매일 아침 쇼트게임 연습장을 간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다음 시즌 정규투어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우승에 대한 욕심보다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정규투어 시드권을 꼭 따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일본 프리미엄 골프용품 브랜드 카이도골프( 대표이사 : 배우균 · http://www.caidokorea.com )와 군산CC( http://www.gunsancc.net )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 회장 : 구자용 )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KLPGA 주관방송사인 SBS골프( 대표 : 홍성완 · http://golf.sbs.co.kr )를 통해 녹화 중계되며, ‘KLPGA 2014 카이도골프·군산CC 드림투어 3차전’은 29일부터 이틀간 군산CC에서 개최된다.

이정선 인턴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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