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볼빅 해피 마이 드림 행사 단체 사진.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국내 최대 국산 골프볼 전문 제조업체 (주)볼빅( 회장 : 문경안 · http://www.volvik.co.kr )의 여자골프단 소속 선수들이 지적발달장애인 골퍼의 헬퍼로 나섰다.

볼빅 골프단에 소속된 1부 투어 선수들은 지난 20일 강남구 역삼동의 스포월드에서 지적장애인 골퍼와 ‘볼빅 해피 마이 드림’ 행사에 참여,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섰다.

이번 ‘볼빅 해피 마이 드림’은 (주)볼빅에서 주최하고 KIDGA( (사)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 · 회장 : 이승규 )에서 주관하며 골프웨어 브랜드 벤호건( http://www.benhogangolfwear.co.kr )이 의류를 협찬했다.

볼빅 소속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 회장 : 구자용 ) 투어 선수들은 이날 직접 1일 티칭프로로 나서서 지적발달 장애인 골퍼의 레슨을 도왔다.

또한 장타 대회, 공연 및 시상식 등 다양한 컨텐츠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혜정(29·볼빅)를 비롯해 김소영(26·볼빅), 소라(23·볼빅), 윤지영(27·볼빅), 정미희(24·볼빅), 편애리(23·볼빅), 함영애(26·볼빅)가 짧은 투어 휴식기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지적장애인 골퍼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볼빅 해피 마이 드림’은 시간대별로 조를 편성한 후 프로와 지적장애인 골퍼 간의 1:1 레슨 형식으로 진행됐다.

볼빅 프로들은 참가자들의 스탠스를 잡아주거나 스윙 및 그립 등을 교정해주며 꼼꼼한 레슨을 펼쳤다.

이어 펼쳐진 장타대회 및 시상식 사회는 배우 이병준이 맡았다.

장타대회 예선은 7번 아이언, 본선은 드라이버로 진행됐으며 거리와 방향을 기준으로, 1위부터 3위에게는 볼빅 캐디백이 시상품으로 증정됐다.

이날 1일 티칭프로로 나선 최혜정은 “일일레슨에 참가한 골퍼들의 배우려는 열정이 대단하다. 참가자들이 보여준 배움의 자세와 골프를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며 나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소영 역시 “모두 열심히 참여하고 설명해준 대로 잘 따라와서 보람 있었다. 밝은 모습으로 골프를 배우는 모습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문경안 볼빅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흔쾌히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해 준 프로들과 진지한 자세로 레슨에 임해준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볼빅 해피 마이 드림’이라는 행사명처럼 오늘 이 자리가 지적장애인 골퍼들에게 자신의 꿈을 활짝 펼칠 수 있게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회장은 “볼빅 골프단은 앞서 12일에도 사랑의 밥차 무료 배식 봉사를 통해 따듯한 온정을 나누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볼빅은 국내 골프브랜드로서 많은 분께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더 큰 사랑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봉사활동, 재능기부 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에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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