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연주가 KLPGA 2014 카이도골프·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드림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이연주(28·캘러웨이)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2014 카이도골프·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7000만원·우승 상금 1400만원) 우승을 차지했다.

이연주는 10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CC 레이크, 리드코스(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140타(69-71)로 정상에 올랐다.

이연주는 이틀 연속 선두자리를 지켜내며 우승을 차지해 우승 상금으로 1400만원을 챙겼다.

전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연주는 최종일을 레이크코스(OUT) 마지막 조에서 출발해 1번홀(파4·416야드)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번홀(파5·519야드)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킨데 이어 3번홀(파4·315야드)에서 1타를 줄이며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5번홀(파4·408야드)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홀(파3·140야드)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2번홀(파4·366야드)에서의 보기를 16번홀(파4·343야드)에서 버디로 맞바꾸며 타수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쳐 마침내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연주는 “군산CC에서 열리는 대회는 처음 출전했다. 페어웨이가 넓어 링크스 코스의 느낌을 받았고, 대회장 분위기가 좋아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며 “좋은 분위기 덕분에 경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으로까지 이어진 것 같다. 늦었지만 생애 첫 우승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첫 우승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첫 대회를 끝냈고 앞으로 드림투어 19개 대회가 남아있다. 그 동안 허리와 팔꿈치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훈련보다는 휴식과 재활에 집중해왔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남은 경기들을 치를 것이다”며 “부상을 극복하고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혜정(23)과 정지윤(22·볼빅)이 나란히 최종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김도연(19)이 최종 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일본 프리미엄 골프용품 브랜드 카이도골프( 대표이사 : 배우균 · http://www.caidokorea.com )와 군산CC( http://www.gunsancc.net )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 회장 : 구자용 )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KLPGA 주관방송사인 SBS골프( 대표 : 홍성완 · http://golf.sbs.co.kr )를 통해 녹화 중계되며, ‘KLPGA 2014 카이도골프·군산CC 드림투어 2차전’은 15일부터 이틀간 군산CC에서 개최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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