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류효근 인턴기자] 김보아(18·보영여고3)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첫째 날 선두에 올랐다.

김보아는 11일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그랜드CC 동남코스(파72·6433야드)에서 열린 ‘KLPGA 2013 그랜드·1879 드림투어 8차전’(총상금 5000만원·우승 상금 1000만원) 첫째 날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7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1번티 남(OUT) 코스에서 출발한 김보아는 3번홀(파5·525야드)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5번홀(파4·404야드)과 7번홀(파3·172야드)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어지는 8번홀(파5·514야드)부터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집중력을 과시했다.

이후에도 14번홀(파4·346야드)과 17번홀(파3·177야드)에서 버디를 더 기록해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끝마쳤다.

김보아는 “전체적으로 샷이 잘 되는 날이었지만 짧은 퍼트가 좋지 않았다. 전반에만 짧은 퍼트 세 개를 놓치는 바람에 버디 기회를 날렸다. 반대로 10m 안팎의 롱퍼트는 상당히 잘 됐다. 오늘 성공시킨 롱퍼트만 5~6개 가량 된다. 덕분에 모두 파로 막아냈다”며 1라운드 경기를 분석했다.

이어 “며칠 전에 바꾼 퍼터가 아직 손에 익지 않았다. 연습 때는 숏퍼트가 잘되고 롱퍼트가 잘 안 됐는데, 경기에 임하니 오히려 반대로 됐다”며 “오늘 핀위치가 어려운 곳이 많았는데, 내일은 최종일이니 역시 쉽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내일 치고 올라오는 선수가 분명히 있을 것이니, 공격적으로 경기를 진행하겠다며 최종 라운드 각오를 밝혔다.

한편, 1라운드에 출전한 총 120명의 선수 중 1오버파 73타까지 기록한 51명의 선수들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류효근 인턴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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