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목요삼천발’ 콘서트가 지난 13일 ‘홍대 주니퍼 디딤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신나는 밴드 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던 ‘목요삼천발’(THURSDAY : 3000WON) 콘서트가 13일 홍대 주니퍼 디딤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로즈마리(ROSEMARY), 걸스패닉(GIRLS PANIC), 사운드워시(SOUND WASH), 프리마켓(FREE MARKET) 등 4팀의 밴드가 그들만의 독특한 색깔의 무대를 선보였으며 입장료 3000원으로 맥주까지 제공해 오감을 만족하는 공연으로 진행됐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이번 콘서트는 오프닝 무대로 ‘음파’의 ‘눈물을 훔치고’를 시작으로 프로젝트 그룹 ‘걸스패닉’이 ‘결혼해도 괜찮아’, ‘얼굴이 왜 그래’ 등을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이날 밴드 공연의 최고 하이라이트 ‘로즈마리’가 등장해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었다.

첫 곡인 아델(Adele Laurie Blue Adkins)의 ‘롤링 인 더 딥’(Adele - Rolling In The Deep)을 시작으로 드림걸, 산소같은 너, 성인식 등 다양한 곡을 그녀들만의 색깔로 편곡해 여성 락밴드의 진수를 선보였다.

또한 이날 공연에서 사운드워시는 ‘남자이야기’, ‘거짓부렁이’ 등 수록곡을 불렀으며 프리마켓도 합동공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 김영림(보컬), 윤나리(드럼), 정다연(베이스), 정지예(기타)로 구성된 여성 4인조 밴드 ‘로즈마리’가 첫 콘서트를 가졌으며 콘서트 내내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리따운 아가씨들의 깜찍하고 말랑말랑한 음악일 것이란 대중의 생각을 여지없이 부수며 강력한 보컬과 함께 그들만의 사운드를 거침없이 내지르며 대중들이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락 장르를 여성적이고 세밀하게 표현해냈다.

로즈마리는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걸 밴드”이기에 남성 밴드가 표현해내지 못하는 감성을 잘 이끌어낼 수 있다“며 ”현재 음반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수 “걸 밴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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