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에 출연하는 인기그룹 JYJ 멤버 겸 연기자 김준수.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인기그룹 JYJ 멤버 겸 연기자 김준수가 뮤지컬 무대에서 영원한 가객(歌客) 故김광석(1964~1996)의 노래를 부른다.

故김광석 탄생 5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이하 ‘디셈버’)에 출연하는 김준수는 10월 31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제작쇼케이스에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김준수는 “뮤지컬 ‘디셈버’는 저를 끌리게 했던 요소가 많았다”며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들을 말했다.

그가 밝힌 이유로는 “故김광석 선배님의 노래를 불러 볼 수 있고, 미발표곡을 저의 목소리로 들려드릴 수 있어서 끌렸다”고 밝혔다.

또한 “뮤지컬에 수록된 곡이 담긴 CD를 받았을 때 ‘미발표곡’이라 쓰인 곡을 먼저 듣고 싶었다. 마치 보물함에서 보물을 꺼내기 위해 문을 여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디셈버’는 제작 단계서부터 故김광석의 모든 음악 사용을 전제로 시작됐으며 작품은 김광석의 18개 가창곡, 4개 자작곡, 그리고 세상에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2개의 미발표곡(‘다시 돌아온 그대’, ‘12월’)으로 구성됐다.

이어 “또 장진 감독님과 함께 하면서 배우고 싶었고,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 이 공연을 만들어 간다는 기대감에 선택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모차르트’를 통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했었는데 다시 이곳에서 공연한다는 것도 좋았다. 그 때 그 느낌을 다시 받고 싶었다. 여러 가지로 이 뮤지컬을 함께하는 것은 너무나도 영광이다”며 뮤지컬 ‘디셈버’에 출연하게 된 다양한 이유를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12월’이란 곡이 좋았다. 그런데 마침 우리 뮤지컬 이름도 ‘디셈버’라길래 장진 감독님도 그 곡이 좋아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곡을 알기 전부터 지은 이름이라고 말해 운명같다고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작쇼케이스에서 김준수는 그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밝힌 미발표곡 ‘12월’을 깜짝 공연에서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김준수는 뮤지컬 ‘디셈버’에서 시와 음악 그리고 낭만을 즐기는 밝은 성격의 로멘티스트 복학생 ‘지욱’ 역을 맡았다.

장진 감독의 뮤지컬 연출 데뷔작인 뮤지컬 ‘디셈버’에는 김준수와 함께 박건형, 오소연, 김예원, 김슬기, 송영창, 조원희, 홍윤희, 박호산, 이창용, 이충주, 임기홍, 김대종까지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한편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이정표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는 오는 12월 16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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