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 공연 포스터.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영원한 가객(歌客) 故김광석(1964~1996) 탄생 5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이하 ‘디셈버’)가 예매사이트, 공연 포털사이트 등에서 예매순위 및 기대작 순위를 장악하며 인기 몰이에 나섰다.

김준수, 박건형, 장진, 김광석의 만남 말고도 다양한 이유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감성 뮤지컬 ‘디셈버’의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한다.

◇스토리 - 최고의 이야기꾼 장진 감독이 펼치는 20여 년을 넘나드는 드라마
올 겨울 최고의 흥행을 예약한 뮤지컬 ‘디셈버’에서 무엇보다 눈 여겨 봐야 할 부분은 흥미진진한 스토리다.

영화, 연극 등 다방면에서 흥행연타를 기록해온 장진 감독이 선보이는 이야기의 힘이 뮤지컬 ‘디셈버’를 이끌어 가는 주축이다.

‘지욱’ 역할을 맡은 김준수는 “장진 감독이 뮤지컬 연출을 처음 맡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디테일한 연출로 출연자들을 긴장시킨다.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계속해서 공연이 진화하고 있다”며 의견을 밝힐 정도로 꼼꼼한 연출로 뮤지컬 ‘디셈버’를 완성했다.

특히 20여 년을 넘나드는 가슴 찬란한 러브스토리의 내용을 고스란히 무대에서 실현시킬 장진 감독의 대담함도 눈에 띈다.

미디어파사드, 홀로그램 등을 활용해 상상 속의 무대를 재현했다.

◇음악 - 가요의 대중성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음악
뮤지컬 ‘디셈버’는 故김광석의 자작곡, 가창곡, 미발표곡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무이의 창작 뮤지컬이다.

그룹 커먼그라운드의 리더 김중우 편곡자를 필두로 진행된 뮤지컬 ‘디셈버’의 삽입곡 편곡 작업은 최근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최종 마무리 하며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장진 감독은 ”김광석의 음악이 본디 갖고 있는 신파성을 작품에서 완전히 배제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뮤지컬 ‘디셈버’는 김광석이라는 이름 석자를 버리더라도, 콘텐츠로서의 무궁한 힘을 갖고 있는 뮤지컬로 무대에 세우고 싶었다”고 밝힌바 있다.

이러한 감독의 뜻을 담아 뮤지컬 ‘디셈버’의 삽입곡들은 세대불문, 설령 김광석을 모르는 이가 들어도 빠져들 수 있는 편곡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더불어 무대의 풍부함을 더해 줄 창작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역동성 - 대한민국의 변화무쌍했던 20여 년을 표현할 다양한 군무
최근 진행된 연습실 현장 공개를 통해 일부 공개된 뮤지컬 ‘디셈버’ 무대는 서정적 스토리일거란 예상을 깨고, 완벽한 군무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0인의 앙상블 멤버들이 선보였던 완벽한 무대는 그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연습하고 있는지 미루어 짐작하게 했다.

이경화 안무가는 “현대와 복고를 절묘하게 연출하기 위해 장진 감독과 오랜 시간 조율을 거쳤다. 등장 배우들이 많은 것을 활용해, 그 들을 최대한 활용해 파워풀하면서도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히며 본무대를 더욱 기대하게끔 했다.

안무 작업에는 음악 팀과의 유동적인 커뮤니케이션도 한 몫

군무씬에 삽입되는 음악들은 리듬이 잘 느껴지지만 너무 트렌디한 멜로디나 리듬을 추가하지 않음으로써, 군무 맞춤형 편곡으로 탄생 했다.

배우-감독-스탭의 완벽한 조율이 탄생시킨 그들의 무대가 곧 펼쳐진다.

20여 년을 오가는 기억 속 찬란한 러브스토리를 다룬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이정표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는 오는 12월 16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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