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 수록곡 영상 온라인. ‘12월’(왼쪽), ‘다시 돌아온 그대’(오른쪽) 악보.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오는 12월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는 故김광석 탄생 5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이하 ‘디셈버’)가 뮤지컬 사상 최초로 작품 속에서 선보일 故김광석의 가창곡, 자작곡, 미발표곡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수록곡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그의 친필로 가득한 악보 사진이 포함돼 있어, 그를 그리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반가움을 준다.

뮤지컬 ‘디셈버’는 20여년을 오가는 기억 속 찬란한 러브스토리를 다룬 뮤지컬로, 제작 초기 단계부터 장진 감독 작/연출, 50억원의 제작비, 초호화 캐스팅 그리고 영화투자배급사 NEW의 첫 뮤지컬 제작 등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김광석의 가창곡, 자작곡, 미발표곡까지 한 무대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뮤지컬 ‘디셈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공연에 사용될 곡 대부분을 원곡으로 미리 들을 수 있으며, 영상 말미에 등장하는 미발표곡은 ‘다시 돌아온 그대’(김광석 작사/작곡), ‘12월’(조현주 작사/김광석 작곡) 두 곡이다.

총괄프로듀서 김우택 NEW 대표는 “미발표곡을 포함한 김광석의 다양한 노래 한 곡 한 곡이 뮤지컬 ‘디셈버’의 스토리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디셈버’의 편곡자 김중우는 “미발표곡이 있다고 들었을 때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와 같은 음악을 예상했다. ‘12월’과 ‘다시 돌아온 그대’는 놀라울 정도로 색다른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발표곡 중 ‘12월’은 ‘12월’이란 계절과 연인에 대한 아련함이 담겨 있는 곡으로 제작진은 최대한 원곡의 멜로디와 코드에 충실한 클래식한 분위기의 오케스트라 편곡을 거쳤으며 지난 10월 31일, 제작쇼케이스에서 김준수가 직접 불러 뮤지컬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더불어 김광석이 곡과 가사를 남긴 ‘다시 돌아온 그대’는 극중 남녀 주인공이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순간에 부르게 될 듀엣 곡으로, 세련된 멜로디와 가사가 매력적이다.

감동의 러브스토리와 김광석의 음악, 최고의 배우와 스텝, 최첨단 기술력으로 완성될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이정표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는 오는 12월 16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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