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의 출연자 김준수.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영원한 가객(歌客) 故김광석(1964~1996) 탄생 5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이하 ‘디셈버’)가 김광석의 미발표곡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비관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가운데, 남자 주연 ‘지욱’ 역할을 맡은 김준수가 직접 부른 ‘12월’ 고화질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지난 제작쇼케이스 때 프리 공연 촬영본을 고화질로 리마스터링 한 것이다.

지난 11월 13일 SBS 8시 뉴스를 통해 “뮤지컬 ‘디셈버’에서 故김광석의 미발표곡이 공개된다”는 소식을 접한 수많은 네티즌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제작된 이번 영상은 뮤지컬계 최고의 흥행파워와 실력을 자랑하는 김준수의 가창력을 느낄 수 있다.

‘12월’은 김광석의 미발표곡 중 가사가 붙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악보가 발견됐다.

이를 커먼그라운드의 리더 김중우 편곡자가 더욱 풍성한 멜로디로 재탄생시켰으며, 감수성 풍부한 가사로 유명한 조현주 작사가가 사랑했던 여자를 잊지 못하는 한 남자가 부르는 그리움의 노래로 부활시켰다.

한 글자 한 글자 애절한 사랑의 마음을 느끼게 만드는 ‘12월’ 가사는 많은 이들에게 이미 회자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넌 아직 그곳에 있을까. 하얗게 서린 그 동네. 너에게 닿지 못한 내 노래. 하늘로 다시 돌아가”라는 구절에서 비극적인 사랑을 해야만 했던 뮤지컬 ‘디셈버’의 주인공 ‘지욱’의 절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12월’ 영상에는 현재 한창 연습 중인 배우, 감독의 모습도 사진으로 접할 수 있어 반가움을 더한다.

고화질 영상으로 다시 한 번 감미로운 가창력을 인증한 김준수의 ‘12월’ 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또한 제작사 측에 음원 출시 일정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본 공연과 더불어 음원 판매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20여 년을 오가는 기억 속 찬란한 러브스토리를 다룬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이정표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는 오는 12월 16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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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디셈버’ - 김준수 ‘12월’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