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창우가 ‘2013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KPGA]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아마추어 골프 국가대표인 이창우(20·한국체대2)가 ‘2013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sia-Pacific Amateur Championship)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창우는 27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의 난산 인터내셔널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이창우는 하세가와 쇼헤이(일본·이븐파 284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창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4년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과 함께 제143회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최종 예선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한국 아마추어 골퍼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나간 것은 김성윤(2000년) 안병훈, 한창원(이상 2010년)에 이어 이창우가 네 번째다.

이창우는 지난 9월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코리안투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무대에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창우와 함께 출전한 군산CC오픈 우승자인 국가대표 이수민(20·중앙대2)은 최종 합계 3오버파 28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골프 발전과 차세대 골프 인재 양성을 위해 창설된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아시아-태평양 골프연맹(APGC)이 마스터스 토너먼트(Masters Tournament) 및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함께 주관하는 아마추어 골프 대회이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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