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3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이창우.[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아마추어 골프 국가대표인 이창우(20·한국체대2)와 이수민(20·중앙대2)이 2013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sia-Pacific Amateur Championship)에 출전해 외국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대회 주최 측은 24일부터 나흘간 중국 산둥성 옌타이의 난산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이창우, 이수민와 함께 김남훈(성균관대), 김규빈(한국체대), 김태우(한국체대), 구교원 등 6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수민은 지난 6월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투어 군산CC오픈에서, 이창우는 9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무대에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아시아-태평양 골프연맹(APGC)이 마스터스 토너먼트(Masters Tournament) 및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함께 주관하는 아마추어 골프 대회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골프 발전과 차세대 골프 인재 양성을 위해 창설된 이 대회의 우승자는 2014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며, 우승자와 준우승자 모두에게는 내년에 열리는 제143회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최종 예선 출전권도 주어진다.

올해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는 한국, 태국,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골프연맹 소속 37개국에서 최대 120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출전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2009년 제1회 대회에서는 한창원(21·신한금융그룹)을 비롯한 한국선수들이 1~3위를 차지했으며, 2011년 대회에서는 한국의 이수민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다른 나라 선수로는 지난 대회 우승자인 중국의 ‘신동’ 관톈랑(15)과 대만의 판정쭝 등이 출전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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