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가대표 김효주가 제34회 퀸 시리키트 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KGA]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한국 여자 골프 국가대표 김효주(대원외고2)가 제34회 퀸 시리키트 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한국팀의 6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김효주는 지난 4월 27일 싱가포르 테나메라CC(파72)에서 끝난 제34회 퀸 시리키트 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세계여자아마추어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여중생 리디아 고(14·한국명:고보경)와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이날 7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리디아 고보다 6타차 앞서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2010년에 이어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아마추어 대회인 제14회 제주도특별자치도지사배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와 프로 대회인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제5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 등 시즌 초 아마와 프로 대회를 넘나들며 3승을 챙겨 아마추어 세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한편 동반 출전한 백규정(현일고2)은 최종 라운드에서 66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3위, 박채윤(대전체고3)은 최종 합계 2오버파 218타 6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 일본, 호주, 뉴질랜드, 대만 등 14개국 42명 출전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를 치룬 결과 단체전 합계 413타를 기록하며 2위 뉴질랜드를 25타의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고 대회 최다승(단체전) 기록(15회)을 경신했다.
금년 3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지난 1979년 창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자골프발전과 국제친선을 도모하기 위하여 태국의 시리키트 왕비가 컵을 기증해 만들어 졌다. 그동안 이 대회를 통해 박세리, 김미현, 유소연, 캐리웹, 청야니 등이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다투던, 오랜 역사를 지닌 아시아태평양 여자 국가대항전으로 이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 후 프로로 전향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경기 결과
-단체전
1위 한국 413(142,135,136)
2위 뉴질랜드 438(146,149,143)
3위 호주 440(145,147,148)
-개인전
1위 김효주(한국) 204(69,65,70)
2위 Lydia Ko(뉴질랜드) 210(69,73,68)
3위 백규정(한국) 211(73,72,66)
6위 박채윤(한국) 218(76,70,72)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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