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준원 화백.

[골프타임즈=정불휘 기자] 오준원 화백의 작품세계는 서양화의 구상적인 매너리즘(mannerism)에서 일탈해 신비한 자연세계와 연계되는 본질성의 탐구이다.

이러한 오 화백의 시리즈 작품들은 오랫동안 자연을 관조하면서, 자연과 대화하고, 자연과 깊은 호흡을 해오며 동일화된 작가의 정신세계가 발현된 산물이다.

또한 대자연을 바라보는 오 화백의 눈은 삼라만상의 우주를 통해 그 속에 내재된 요체미를 발견하는 혜안을 지니고 있다.

그러한 혜안은 본질적으로 자연정신주의와의 완전한 합일이다.

대자연속에서 자신이 체득한 깨달음의 독특한 조형언어와 조형어법으로 창출시킨 유여의 자연 정신세계이다.

이를 종합적 혹은 분석적으로 회화의 조형요소와 원리를 적용시키고 있다.

위의 그림은 희열과 환희의 세계로 이끌며 사유의 공간을 통해 감상자와 교감이 깊게 이루어지게 표현되고 있다.

그러면서 초현실적인 기법과 자유분방한 색채와 테크닉은 신비스러움 그 자체이다.

오 화백은 자연 안에서 떠오르는 감흥을 즉흥적인 에너지로 전환해 색채의 마술사로 불린다.

그리고 ‘창작의 황제’라는 호칭이 전하듯, 자연정신주의 즉, ‘N.S이즘’을 창시하기에 이른다.

오 화백은 ‘N.S이즘’ 창시자로서 선의 최상위인 진선미의 개념을 연구해 가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미술시대에 가장 한국적이며, 세계성을 획득하고 있다.

나아가 21세기를 풍미할 수 있는 한국이 낳은 작가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는다.

정불휘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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