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성지혜 수습기자]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경기가 열릴 골프장의 시공이 늦어져 내년으로 예정된 시범 경기를 치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한국시간) 피터 도슨 IGF(국제골프협회) 회장은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짓는 중인 골프코스 ‘리제르바 데 마라펜디’를 찾은 뒤 시공이 늦어져 내년 시범 경기에 맞추기 어려워 보인다고 예상했다.

도슨은 “코스의 디자인은 좋아 보이지만, 코스 조성 시공의 진행 정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코스 설계가 처음보다 많이 수정되면서 얼마나 늦어질지는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일단 내년에 시범경기를 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도슨은 골프 코스가 올림픽 개막 전까지는 완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지난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각종 종목의 올림픽 경기장들의 설립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전한 바 있다.

올림픽에서 골프는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회 이후 사라졌다가 112년 만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다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성지혜 수습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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