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지애가 JLPGA 투어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김용민 기자]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로 무대를 옮긴 한국여자골프의 간판스타 ‘골프 지존’ 신지애(26)가 이번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신지애는 9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우승 상금 180만엔) 마지막 날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쓸어 담으며 4타를 줄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모리타 리카코(24·일본)를 비롯한 4명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태국 출신 오나린 사타야가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으로 180만엔(약 1억8500만원)을 챙겼다.

LPGA 투어에서 개인통산 11승을 올린 신지애는 한때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를 수성하며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지만 지난해 예전의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신재애는 올해 LPGA 회원 자격을 스스로 반납하고 본격적으로 JLPGA로 무대를 옮겼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 LPGA에서 이미 상금왕에 등극한 신지애는 JLPGA 무대에서도 상금왕에 도전한다.

만약 신지애가 올 시즌 JLPGA 투어 상금왕에 등극할 경우 여자골프 최초로 3대 투어 상금왕에 오르는 업적을 달성한다.

한편 한국 낭자군 중에는 이보미(26·정관장)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선주(27·투어스테이지)와 이지희(35·진로재팬)는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전미정(32·진로재팬)은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를 쳐 1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용민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