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5회 박세리배 초등학교 골프대회 시상식 사진.[사진제공=(주)볼빅]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김민규(평동초6)가 제5회 박세리배 초등학교 골프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국내 최대 국산 골프볼 전문 제조업체 (주)볼빅( 회장 : 문경안 · http://www.volvik.co.kr )과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회장 : 강전항 )이 공동으로 대전 유성 컨트리클럽(파72·6220야드)에서 지난 14, 15일 양일간 개최한 제5회 박세리배 초등학교 골프대회에서 초등학생부의 강자 김민규가 올해 7승째를 달성했다.

선두와 4타 차 5위로 출발한 김민규는 최종 합계 이븐파 144타로 2위인 오승현(청주대성초6)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거머쥐었으며, 올 시즌 7승을 기록, 차세대 골프 스타로 주목 받게 됐다.

제5회 박세리배 초등학생 골프대회는 전국 초등학교 골프 선수 280명이 참가한 가운데 황룡부(5~6학년 남자), 불새부(5~6학년 여자), 기린부(1~4학년 남자), 청학부(1~4학년 남자) 4개 분야로 나누어 1일 18홀씩 2일간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뤄졌다.

황룡부는 김민규를 비롯해 불새부 권서연(대전삼전초6), 기린부 송근형(금제초4), 청학부 정주리(서울고명초4) 등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둘째날인 15일에는 한국 여자골프의 ‘맏언니’ 박세리(36·KDB금융그룹)가 직접 골프장에 나와 시타식을 가지며 초등 꿈나무 골퍼들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시타식을 가진 박세리는 “초등학생 골퍼들의 표정도 밝고, 실력이 날로 성장하는 것 같아 매년 올때마다 깜짝 놀란다. 오늘은 함께 하는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지만 골프 꿈나무들 덕분에 앞으로 한국 골프 선수층은 더 단단해 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에서 말하는 세리 키즈라 불리는 후배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하며 국위선양을 하고 있는데, 같은 한국 선수로서 자랑스럽다. 그리고 한국에서 열리는 LPGA 경기가 열리는데, 좋은 성적으로 국내 팬들을 만나보고 싶다”며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LPGA KEB·HanaBank Championship·총상금 190만달러)에 참가하는 소감도 밝혔다.

박세리는 동양인으로서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고, 1997년 IMF 금융구제 위기에도 US여자오픈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우승을 이뤄내며 온 국민에게 감동을 주었던 박세리는 골프를 대중화 시키는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지금 LPGA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약하는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 ‘메이저 퀸’ 박인비(25·KB금융그룹), 최나연(26·SK텔레콤), 이일희(25·볼빅) 등의 세리 키즈 양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

KGA( 대한골프협회 · 회장 : 허광수 ) 산하의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과 (주)볼빅은 우수한 선수 육성과 한국 골프 산업의 발전을 위해 4년째 박세리 배를 개최해 왔으며, 한국 골프사에 역사적인 선수로 남을 박세리의 후진 양성의 목표로 하고 있다.

제2, 제3의 세리 키즈를 양성과 골프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초등학교 골프 꿈나무를 대상으로 개최됐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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