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로 벌어들인 상금만 126억원 미국 올랜도에 영화관, 수영장 갖춘 대저택 보유했으나 1년에 3개월 머무를 정도, 아버지로부터 시작한 골프지만 금전 관리는 부모에게 맡겨…

▲사진=방송 중 올랜드에 대저택을 보요하고 있다고 밝히는 박세리.[사진출처=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캡쳐]

[골프타임즈=박경수 인턴기자] 대한민국 국가부도로 온 국민이 실의에 빠져있을 당시 98 US여자오픈 챔피언십에서 보여준 맨발 투온과 역전의 우승을 안기며 희망을 쏘아올린 박세리.

한국골프의 부흥기를 전하면서 골프대중화와 함께 세리키즈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구옥희(57) 이후 한국여자프로골프계에 한 획을 그은 ‘골프여왕’ 박세리(36·KDB산은그룹)가 지난 7일 방송된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골프에서 벌어들인 수익과 대저택 보유 등 항간에 나도는 이야기에 대해 소상히 밝혔다.

박세리는 “여자 같은 경우 상금이 적다”고 했지만, 상금을 모두 합치면 126억원 정도고 기타 수입까지 합하면 500억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밝혀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다.

그녀는 “올랜도에 대저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저택은 3층으로 돼 있고 영화관, 수영장 시설에 엘리베이터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 집에 “1년 중에 3개월 정도밖에 머물지 못한다”며 “ 평소 호텔 생활이 제일 힘들다”고 했다.

또 미국 대표 휴양지인 팜 스프링에 라이벌 애니카 소렌스탐(42·스웨덴)의 집을 구입해 부모님이 살고 있다고 했다.

이날 박세리는 그동안 있었던 ‘여자 조폭설’, ‘아버지 사업 실패로 은퇴를 못한다’라는 루머에 대해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말했다.

‘여자 조폭설’의 경우 평소 성격이 털털한 편이고 후배들이 자신에게 깍듯하게 대하는 것을 보고 오해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사업 실패로 은퇴를 못한다’라는 루머에 “처음에는 아버지 때문에 골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옛날에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빚이 많았다”고 밝힌 뒤 “상금을 모두 부모님께 드리고 현재 빚은 전혀 없다”며 꾸밈없이 효녀의 모습을 보여줬다.

◇박세리 프로필
1977년 9월 28일 출생
1996년 KLPGA 입회로 데뷔
‣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통산 8승,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통산 25승

※ 최근 수상내역
2012 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 우승
2011 한국골프칼럼니스트 대상 아름다운 선수상
2011 한화 챔피언스 채리티 골프대회 3위
2010 제48회 대한민국체육상 청룡장, LPGA 투어 벨 마이크로 클래식 우승

박경수 인턴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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