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 여자 골프의 맏언니 박세리가 카메라와 관련된 갤러리 문화에 일침을 가했다.
[영종도/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LPGA 투어 진출 1세대로 한국 여자 골프의 맏언니 박세리(35·KDB금융그룹)가 갤러리 문화에 일침을 가했다.
박세리는 지난 21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정규대회인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LPGA KEB·HanaBank Championship·총상금 180만달러·우승 상금 27만달러)을 마치고 카메라 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박세리는 “갤러리가 지난해보다 더 많이 오신 것 같다. 많은 팬들이 즐겁게 응원을 해주시니 기분이 좋았다”고 말한 뒤 “하지만 카메라 소리 때문에 유독 이번 주에 한국 선수들은 물론 외국 선수들도 약간 애를 먹은 것을 사실이다”라고 지적했다.
박세리는 동반 플레이를 펼친 수잔 페테르손(31·노르웨이)도 경기 도중 카메라 소리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팬 여러분께서 많이 와주셔서 고마웠지만 선수들의 더 좋은 플레이를 위해 카메라에 대해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 김미현(35·KT)에 대해서는 “많이 아쉽고 섭섭하다. 다음 대회에서 보겠지하는 마음에 자주 못 만났는데 평소에 더 함께 시간을 보낼 걸하는 아쉬움이 크다”며 “이제 건강관리도 잘하고 은퇴 후 바라는 일이 다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김문기 사진 팀장｜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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