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소셜벤처 경연대회 및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이후 두문불출하던 김지우 대표를 오랜만에 만났다. 스케줄 문제로 차일피일 미뤄지던 인터뷰를 잡고 부리나케 출발했다.

짧은 인사를 나누고 바로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대한 내용은 나왔는지’에 대해 궁금했던 부분부터 얘기를 꺼냈다.

“아직 발표가 안 됐습니다. 조만간 날 것 같으니 조금 더 기다려보시죠”

이어 그동안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됐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우선 사업을 크게 나눴다고 가정한다면 1단계를 지났다고 하고 싶네요. 그동안 주력하던 방향에서 다음 단계로 전환이 됐습니다”

전환된 부분에는 어떤 부분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 달라는 요청에 “우선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인터뷰니까 기사내용에 맞춰서 얘기하자면 그동안은 정부지원과 그를 통한 청년창업에 관한 얘기였다면 이제는 그 과정을 거쳐 진행되는 사업에 대한 내용을 얘기할 것 같습니다. 아마 처음으로 제 업체명을 거론하게 될 것 같네요“고 상황을 설명했다.

본격적으로 업체명을 내걸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말에 업체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를 물어봤다.

“저희 회사는 ‘캔커피팩토리’라고 합니다. ‘커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커피를 통해 사회공헌과 수익창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러 열심히 달리고 있는 회사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고 공개했다.

컨커피팩토리라는 말을 듣고 언뜻 말 그대로 캔커피공장 같은 이미지가 상상이 됐다. 그래서 김지우 대표에게 어떤 의미인지 부연 설명 부탁했다.

“캔커피는 깡통커피가 아니라 커피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말하고 있어요. 커피를 통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연구, 개발하는 하고 이를 통해서 카페에는 더 큰 수익을 창출시키고 더불어 사회에 기여하는 창구를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 사회에 기여한다고 하면 굉장히 낯설거나 어렵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꼭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쉬운 이름을 찾았죠. 캔커피하면 자판기커피, 아메리카노와 더불어 가장 친숙한 이름이잖아요”고 덧붙였다.

김지우 대표의 설명을 들으면서 캔커피팩토리에 대해서 어렵게 받아들여지거나 하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캔커피팩토리가 주는 이미지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친숙하게 다가가고 싶었던 의지가 매우 강하게 반영됐습니다. 또 의미 역시 제가 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었고요. 팩토리는 쉽게 접할 수 있고 다가갈 수 있는 플랫폼을 뚝딱뚝딱 만들어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붙였습니다. 왠지 제 좋을대로 막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네요. 꿈보다 해몽이랄까요. 하하하“며 말을 이었다.

김지우 대표의 말한 커피를 통해 이루고자하는 프로젝트와 그 호탕한 웃음이 캔커피팩토리와 딱 이라는 생각이 바로 든다.

항상 밝고 힘이 넘치는 김지우 대표가 공장에서 커피로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사회기여 모델을 뚝딱뚝딱 쏟아낸다니 기자 역시 빙그레 웃음이 지어진다.

앞으로 사회공헌효과와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비즈니스를 진행할 테니 잘 소개해서 소셜벤처나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경제 조직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늘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은 여전했다.

김지우 대표가 늘 얘기하던 부분이 바로 ‘사회적 경제 조직 중 비즈니스 모델이 약한 곳이 많다고 보인다’이다.

그런 김지우 대표가 사회공헌효과를 창출하면서도 수익성에서 빠지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의 실현이 현재 사업의 화두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기발한 기획이 나올지 벌써 궁금해진다.

그동안 구축했던 네트워크는 어떻게 활용되어질 것인지.

협동조합에 대한 김지우 대표의 관심은 어떻게 구체화 될 것인지.

정부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는 캔커피팩토리의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다음호 연재 : 청년창업 특집19 - 세상에 퍼지는 희망의 커피연기, 캔커피팩토리2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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