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제법 찬바람이 부는 날 김지우 대표의 사무실을 찾았다. 지난주에 얘기하던 협약과 그에 따른 구체적인 사업을 마저 얘기하려는 자리였기에 다른 때보다 질문이 많았다.

“안녕하세요. 일찍 오셨네요”며 김지우 대표는 여느 때처럼 활기찬 인사로 반겨줬다. 지난주에 이야기 하지 못한 부분부터 이어서 인터뷰는 진행됐다.

지난주에 다양한 분야의 업체와 협약을 진행 중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부터 다시 이야기가 진행됐다.

김지우 대표는 “CSR 아시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 부분에 대한 의문이 저한테 항상 있었어요. 대기업이나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들 말고 작은 기업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막연하지만 자금의 문제나 여러 가지 여건이 안 되겠구나라고 생각은 해요. 하지만 정확히 이유를 찾고 이를 해결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 때문에 여러 업체들을 찾아가 만났습니다.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있다면 참여중인지. 아니라면 왜 못하고 있는지. 이런 부분들을 직접 만나서 들으면서 느낀 부분이 있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 의지는 있습니다. 안하려고 해서 안하는 게 아니라 분명 못 하고 있다는 거죠. 금전적인 부담이나 인력 문제 같은 부분이 많이 거론 됐고요. 또 대기업들이 규모도 있고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데 우리가 조촐하게 해봐야 얼마나 효과가 있겠느냐하는 생각들도 하고 계셨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제가 생각 했을 때는 이런 작은 기업들이 연계하면 가능한 문제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인력이나 시간의 문제는 제가 해결하고요. 자금이나 상품 등을 다 같이 제공 한다면 부담도 줄어들고 효율적이지 않을까 했죠. 특히 작은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미비하기도 하고 알려진 바도 적어서 이런 형태를 선례로 제시한다면 작은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선도할 수 있고 참여 기업들의 이미지 제고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고 협약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지우 대표의 대답에 작은 기업들의 연계를 통한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한 협약의 중요성이 전달됐다.

“작은 기업들의 협약을 통해 사회적 활동 참여의 폭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미팅을 통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한 의지가 있던 기업에게 제가 생각하는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한 부분을 제시했고 흔쾌히 동참하겠다는 업체들과 협약을 통해서 연계활동을 추진하는 과정입니다. 더 많은 업체들이 참여할수록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고 그 활동의 규모도 확대될 겁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김지우 대표와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 활동에 참여를 진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사회적 책임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업들과는 협약을 추진하지 않는 걸까?

김지우 대표는 “아니오. 그건 그렇지가 않습니다. 직접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여러 기업들과 연계해서 벌일 활동을 추진함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기술적인 부분, 어떤 분야의 노하우, 또 네트워크 공유에 이르기까지 도움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으니까요. 전에도 말했던 부분이지만 네트워크 이거 쉽지 않아요. 일부러 만들려고 한다고 만들어지지도 않고요. 노력만 가지고 할 수 있다면 제가 잠 줄이고 더 뛰어서라도 하겠는데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더라고요. 어떤 계기가 분명히 필요한 것 같고요. 물론 제가 적극적으로 덤벼들겠지만 상대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주지 않으면 말짱 꽝이에요”라며 밝혔다.

향후 협약 추진 활동에 대해서 “물론 활발하게 협약을 추진해 나갈 생각이죠. 기사에도 잘 좀 써주세요. 봉사라던가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도 좋고요. 바쁘기도 하고 금전적으로도 부담스러웠다거나 해서 마음만 있고 실천하지 못했던 분들이 정말 많이 계세요. 그런 분들이 모이면 실천할 수 있다는 부분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 기업들이 연계해서 원활하게 사회적 책임 활동이 수행될 수 있도록 진행하는 부분은 제가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이 이 기사 보시고 많이 참여하셨으면 좋겠어요”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다음호 연재 : 청년창업 특집9 - 작은 기업들과 함께하는 희망의 노래2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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