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뮤직비디오 ‘분홍신’의 아이유, ‘수상한 가정부’의 최지우, ‘미래의 선택’의 최명길.[사진출처=방송 캡처]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최근 컴백 후 각종 음악차트를 쓸고 있는 아이유. 그간 보였던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와 달리 ‘소녀에서 숙녀로’ 라는 컨셉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진한 스모키 화장 안에 감춰진 그녀의 베이비 페이스는 여전하다.

또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로 컴백한 배우 최지우는 오랜 공백 기간이 무색하게 늙지 않은 외모로 ‘최지우의 수상한 피부’라는 이슈를 낳기도 했다. 최명길 또한 ‘미래의 선택’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역을 소화하며, 50대라 믿기지 않을 만큼의 탄탄한 페이스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늘 봐도 한결 같은 스타들의 피부. 기미, 잡티, 주름은 온데간데 찾아볼 수 없다. 얼굴 전체적으로 윤곽과 탄력이 살아있으며, 제 나이가 믿겨지지 않는 동안 페이스를 자랑하는 그들의 비법은 무엇일까?

한국의 ‘폴라 비가운’으로 불리며, 여성들을 위한 뷰티 바이블, ‘예쁜 서른, 섹시한 마흔’의 저자 피현정 디렉터에게 스타처럼 늙지 않고, 동안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 ‘안티에이징 케어’ 비법을 물었다.

▲사진=피현정디렉션 ‘필링젤 플러스’, ‘오일에센스 플러스’.

◇20대 : 한 살이라도 어려 보이고 싶다면 ‘물결 광채 보습법’을 기억하라
안티에이징의 기본은 피부 결, 특히 20대 베이비 스킨의 결 광채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결이 무너지는 순간부터 피부는 처지고 늘어진다. 20대는 제품으로 주름을 커버하고, 이미 늘어진 피부를 리프팅하기 보단 피부가 노화하지 않도록 미리 방지 해야하는 때이다.

베이비 스킨의 핵심은 ‘피부 결’. 피현정 디렉터는 피부의 세로결과 가로결을 살릴 것을 강조하며, ‘물결 광채 보습법’을 추천했다. 세안을 할 때에도, 한 쪽 방향으로만 얼굴을 문지르는 것이 아닌 가로결, 세로결을 살려 다이아몬드 모양을 유지하며, 피부 결을 따라 물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한쪽 방향으로 치우칠 경우 오히려 피부가 늘어지고, 불규칙적인 형태의 모공을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하자.

세안 시 셀룰로오스 성분이 함유된 마일드한 필링젤을 사용해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물길을 열어주면 결 광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피부와 손의 마찰력을 줄이기 위해 모공 브러시를 사용하면 압 조절이 가능하고, 자극 없이 피부의 결 광채를 살릴 수 있다

가로 세로 결을 따라 물길을 열어 준 다음은 열린 물길에 보습을 채울 것. ‘물결 광채 보습법’을 꾸준히 실행한다면 굳이 단계별로 케어를 하지 않아도 된다. 다이아몬드 결이 제대로 살아 있기 때문에 보습을 줄 수 있는 한가지의 제품만 발라도 충분하다.

피디렉션의 ‘오일에센스 플러스’는 멀티 오일 에센스로, 결을 따라 양 손으로 지긋이 눌러 주면 젤 탄성에 의해 잉카 오메가 오일 캡슐과 비타민 오일 캡슐이 터지면서, 항산화 효과와 함께 보습 광채를 살려준다. ‘필링젤 플러스’와 함께 사용하면 물결 광채 시너지 효과로 자극 없이 안티에이징 케어 할 수 있다.

▲사진=꼬달리 ‘빈엑스퍼트 퍼밍 세럼’, 빌리프 ‘더 트루 안티에이징 세럼’, 멜비타 ‘아르간 뷰티 오일’, 키엘 ‘수퍼 멀티 코렉티브 크림’.

◇30대 : 노화의 시작점 늦추는 법. 주름 방지 위한 ‘동그라미 법칙’에 주목할 것
30대는 급하게 찾아온 주름살과 더불어 티핑포인트가 찾아오고, 때로는 시술과 피부과에 의존하는 시기다. 하지만 피현정 디렉터는 “시술 등 빠른 피드백을 주는 ‘패스트 뷰티’는 한 두 달까지는 만족할 수 있겠지만, 장기간에 걸쳐 봤을 때는 효과가 떨어진다. 특히 30대는 본격적으로 노화가 시작되는 단계이므로, 실시간으로 케어하며 노화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30대 안티에이징의 비결은 ‘동그라미 법칙’. 웃는 듯한 눈과 입 모양, 둥근 턱 라인을 만드는 것이 포인트다. 페이스 요가로 주름과 표정을 관리하며 노화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다. ‘동그라미 법칙’은 늘어진 얼굴 전체 라인보다는 팔자주름, 미간주름, 눈가주름 등 포인트 별로 포커스를 맞추어 주름이 진행되기 시작하는 30대에게 딱 맞는 페이스 요가 동작이다.

동작은 간단하다. 눈 꼬리를 아래로 내리고, 입 꼬리는 위로 올려 얼굴이 전체적으로 동그란 모양이 유지될 수 있도록 표정을 지어주는 것. 얼굴 근육을 단련시켜 웃는 표정의 얼굴을 만들면, 동그란 동안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뿐더러 동시에 미간 주름이 펴지고, 처진 볼 살이 위로 업되는 리프팅 효과가 있다.

특히 눈 주위의 근육만 풀어줘도 눈꺼풀이 꺼져 나이 들고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생기 있는 동안 페이스로 만들 수 있다. 동그란 표정을 지어 눈 근육을 유연하게 풀어준 후 양 손으로 주먹을 쥐고, 검지와 중지를 펴서 관자놀이를 지긋이 누르면서 페이셜 마사지를 한 후 시선은 정면을 향하고 눈꺼풀을 올렸다 풀어주는 동작을 30회 반복해 보자.

이때 보습크림이나 오일 등을 바른 후 페이스 요가 동작을 하면, 제품 케어와 동시에 얼굴 근육이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진=오휘 ‘더 퍼스트 셀 소스’, 헤라 ‘윤조 에센스’, 에비던스 드 보떼 ‘더 세럼’, 쟌피오베르 ‘써티듀드 압솔뤼 뉘’.

◇40~50대 : 이미 진행된 노화 늦추기. ‘혈행 요가’로 얼굴의 혈을 자극하자
40~50대는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더욱 민감하고, 피부 층 또한 얇기 때문에 이것 저것 바르기 보다는 화장품 다이어트가 가장 시급한 때다. 여러 단계를 챙겨 바르면, 오히려 피부는 더 늘어지고,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

40~50대 안티에이징 케어의 핵심은 얼굴의 전체적인 혈행을 자극해 혈을 풀어주는 것. 사실 40~50대의 피부는 얼굴에 혈이 돌지 않아, 피부가 푸석하고 칙칙한 경우가 많다. 얼굴 윤곽이 전체적으로 꺼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피현정 디렉터는 여러 안티에이징 제품 중에서도 고농축 에센스, 영양크림 등 리치한 텍스처의 제품을 바르고, 더불어 얼굴 전체의 혈을 풀어주는 ‘혈행 요가’를 병행할 것을 추천했다. 이미 노화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표정을 지으며 노화를 시기를 늦추는 30대 케어 방법 보다는 조금 더 전체적으로 늘어지고 꺼진 얼굴 윤곽을 살리는 데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 것이다.

▲사진=피현정 ‘예쁜 서른 섹시한 마흔’ 21세기북스.

먼저 턱 아래쪽을 엄지 손가락으로 10초간 지긋이 누르면서 전체적인 윤곽의 혈을 풀어준 다음 양 입가, 눈 앞머리, 관자놀이, 이마중앙을 순서대로 지긋이 눌러준다. 마지막으로 손바닥 열기를 이용하여 얼굴 전체를 감싸듯 옆으로 쓸어내려 귀 뒤쪽을 향해 마사지해주면, 혈액이 다니는 경혈이 자극돼, 뭉쳐있던 근육과 혈이 풀려 피부를 맑게 해준다.

아침 저녁 세안 후 꾸준히 혈행을 자극하면 피부가 맑아지고, 전체적인 라인이 살아나며, 리프팅 효과로 피부 속을 탱탱하고 볼륨감 있게 만들어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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