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피라운드를 진행 중인 보성CC클래식 우승자 김태훈.[사진제공=KPGA]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KPGA( 한국프로골프협회 · 회장 : 황성하 )는 올 시즌 KPGA 투어 대회 우승자와 행운권에 당첨된 갤러리의 동반라운드(‘우승자와 함께하는 해피라운드’)가 지난달 말 세 차례 진행됐다고 밝혔다.

오거스트 스윙(August Swing) 이라고도 불리며 8월에 3개 대회가 연이어 개최돼 뜨거운 태양 아래 열띤 경쟁으로 남자 프로골프의 진수를 선보인 각 대회 챔피언들이 ‘우승자와 함께 하는 해피라운드’를 진행하기 위해 대회가 열렸던 골프장을 다시 찾았다.

KPGA에 따르면 하반기 첫 대회인 보성CC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장식하며 KPGA 코리안투어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김태훈(28)은 지난달 29일 전남 보성CC를 다시 찾아 행운권 당첨자·당첨자가 데려온 2명과 함께 18홀을 돌았다.

호쾌한 장타의 소유자 김태훈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보성CC 사장님을 비롯해 관계자분들과 함께 라운드한 아마추어 분들께서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훈과 동반라운드 한 아마추어 이현봉 씨는 “김태훈의 시원한 장타를 눈앞에서 보면서 함께 플레이 해 영광이었다. 좋은 행사에 참여하게 해준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해피라운드를 진행 중인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 우승자 홍순상.[사진제공=KPGA]

또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 우승으로 홀수 해 우승공식을 이어가고 있는 홍순상(32·SK텔레콤)도 8월 28일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아마추어 3명과 원포인트 레슨을 겸한 동반라운드를 했다.

해피라운드를 위해 서울에서 전남 해남으로 이동한 홍순상은 “먼 거리를 달려왔는데 환대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 함께 라운드한 아마추어 분들이 좋은 추억을 가져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만삭 아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한 동촌 제56회 KPGA 선수권 우승자 김형태(36) 또한 8월 26일 동촌GC에서 아마추어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김형태는 해피라운드 후 “우승한 이후 다시 골프장을 찾으니 감회가 새롭고 당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본 대회 때는 시합에 집중하니 주최측이나 골프장, 골프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가 어려웠는데 해피라운드에 참여하면서 못다한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 보낸 것 같다”고 해피라운드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해피라운드를 진행 중인 동촌 제56회 KPGA 선수권 우승자 김형태.[사진제공=KPGA]

또한 해피라운드에서는 동반 아마추어에게 원포인트 레슨, 주요 홀에서 우승 당시 상황 설명 등을 진행했다.

한편 ‘우승자와 함께하는 해피라운드’는 해당 대회 우승자와 행운권 추첨에 당첨된 당첨자, 당첨자가 추천한 아마추어 2명이 본 대회가 열린 골프장에서 함께 라운드하는 행사로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와 골프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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