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PGA 코리안투어 선수 9명이 13일 무료급식 봉사활동 및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올 시즌 초록 필드를 뜨겁게 달궜던 2013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코리안투어 발렌타인 대상 수상자인 ‘다승이 아빠’ 류현우(32) 등 9명의 선수가 13일 서울역 인근 ‘따스한 채움터’에서 독거 노인과 노숙자를 위해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올 시즌 ‘제3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해 11개 대회에서 7차례 톱 10에 드는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발렌타인 대상을 수상한 류현우를 비롯해 동촌 제56회 KPGA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당시 만삭의 아내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 ‘Leave an Impression’ 상 수상자 김형태(36)도 함께 했다.

그리고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97야드를 기록해 장타상을 수상한 김태훈(28), 명출상(신인상) 수상자 송영한(22·핑골프),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 이인우(41),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자 국가대표 이창우(20·한국체대2), 챌린지투어 우수선수상 수상자 배윤호(20), 해솔리아투어 우수선수상 수상자 어현곤(24), 프론티어투어 우수선수상 수상자 김대환(20) 등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참여했다.

이에 앞서 선수들은 11일 열린 ‘발렌타인 2013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Ballantine’s KPGA Awards 2013)에서 화환 대신 받은 쌀을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 이인우가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이인우 선수회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랑의 쌀 전달과 함께 급식 봉사활동을 하게 돼 기쁘다. 추운 겨울날 불우한 이웃에게 따스한 온기가 전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발렌타인 대상을 수상한 류현우는 “오늘 이사를 하는데 잠시 미루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왔다. 굉장히 의미 있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한 사랑의 쌀은 쪽방촌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과 추운 겨울을 힘겹게 보낼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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