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슬아가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지난해 ‘메이저 퀸’에 등극한 윤슬아(21·호반건설)가 올해도 ‘메이저 퀸’을 향한 순항을 하고 있다.

윤슬아는 25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GC 하늘코스(파72·6688야드)에서 열린 2013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시즌 21번째 대회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 상금 1억4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여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윤슬아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2위에 오른 이승현(22·우리투자증권)을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2005년 프로로 전향한 윤슬아는 지난해 10월 ‘제1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만에 개인 통산 3승을 노리게 됐다.

▲사진=올 시즌 상금왕 굳히기에 나선 김세영.[사진제공=KLPGA]

올 시즌 KLPGA 투어의 상금왕을 노리는 ‘태권 소녀’ 김세영(20·미래에셋자산운용)와 ‘장타 소녀’ 장하나(21·KT)의 맞대결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장하나는 이날 5번홀 홀아웃 후 6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발목 부상으로 기권 의사를 밝히며 김세영은 상금왕을 향한 경쟁에서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상금왕 굳히기에 나선 김세영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윤슬아보다 3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는 김세영(6억4315만원)은 우승 상금이 1억4000만원인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위 장하나(6억2520만원)를 멀찍이 따돌릴 수 있다.

현재 4위에 머물러 있는 대상포인트(247점) 순위도 훌쩍 끌어올릴 수 있다.

▲사진=‘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인비.[사진제공=KLPGA]

박주영(21·호반건설)이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단독 4위를 차지했고 1766점으로 신인왕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슈퍼 루키’ 김효주(18·롯데그룹)는 이날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단독 5위에 올라 있다.

KB금융그룹 소속 선수인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 ‘메이저 퀸’ 박인비(25·KB금융그룹)도 이날 버디는 1개에 머물고 보기를 3개 적어내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17위에 그쳤다.

신인상을 두고 김효주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인지(19·하이트진로)는 4오버파 148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하나·외환 챔피언십’(LPGA KEB·HanaBank Championship)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24·KB금융그룹)은 9오버파 153타로 컷 탈락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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