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슬아는 KLPGA 선수 중 드물 게 우승을 경험했지만 후원사가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끝난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스폰서 후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이미희 기자] 윤슬아(26)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우승 상금 1억2000만원)에서 연장전 끝에 첫 메이저 타이틀의 영예를 차지했다.
윤슬아는 14일 블루헤런GC(파72·6546야드)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허윤경(22·현대스위스)을 누르고 지난해 6월 ‘2011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497일 만에 통산 2승을 올렸다.
2007년부터 정규투어에서 뛰고 있는 윤슬아는 KLPGA 선수 중 드물 게 우승을 경험했지만 후원사가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첫 우승 때보다 더 얼떨떨하고 눈물이 난다”며 “스폰서가 없어서 성적을 잘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었다. 하지만 박세리 선수도 오랫동안 스폰서 없이 잘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나도 좋은 성적을 계속 내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곳에서 후원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로고가 없는 모자를 쓰고 다니며 활동을 한 윤슬아는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하며 든든한 스폰서 후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희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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