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금융 스타 챔피언십 포스터.[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2012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이 25일부터 나흘간 인천에 위치한 스카이72GC(파72·6645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7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매 대회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이미 전통과 권위 있는 메이저 대회로 자리 잡았다. 명성에 걸맞게 출전 선수 또한 화려하다.
이번 대회에는 KB금융그룹 소속 선수로 지난 대회에 출전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23·KB금융그룹)과 2012년 LPGA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의 메이저 퀸 유선영(26·정관장), LPGA투어에서 6승의 승수를 쌓은 한희원(34·KB금융그룹)등 걸출한 해외파 선수들이 출전한다.
김자영(21·넵스), 허윤경(22·현대스위스), 김하늘(24·비씨카드)을 포함한 105명과 아마추어 3명이 출전해 샷 대결을 펼친다.
김하늘, 양수진(21·넵스), 이미림(22·하나금융그룹), 양제윤(20·LIG손해보험) 등 이번 시즌 1승씩을 챙긴 선수들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누가 치고 올라와 우승컵을 차지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올 시즌 남은 KLPGA 투어 대회 3개 중 마지막 메이저대회답게 이번 대회에서 각종 타이틀의 윤각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즌 초반 무섭게 기세를 올리며 각종 타이틀 부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김자영이 주춤하면서 후반기는 춘추 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현재 김자영 이외에 다승자는 없으며 허윤경은 우승은 없으나 4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KLPGA 투어 상금순위 1위 자리에 올랐다.
상금순위 1위 허윤경과 2위인 김자영 상금 격차는 600만원에 불과하고 3위 김하늘과도 1600만원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4위에 올라 있는 양수진도 7000만원 차이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의 결과에 따라 상금순위가 크게 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KLPGA 대상포인트 1위인 양제윤과 2위인 김하늘의 포인트 차는 17점이며 3위인 허윤경과의 포인트 차는 30점이다. 메이저대회의 우승 포인트가 70점인 것을 감안하면 상위권 선수들은 이번 우승 한번으로 단번에 대상포인트 1위 자리까지도 오를 수 있다.
획득 가능한 신인상 포인트 또한 타 대회보다 크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는 김지희(18·넵스)가 1위로 2위인 이연주(26·하이마트)에 250점 앞서있다. 큰 차로 앞서 있는 김지희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부터의 맹추격이 불가피하다.
KLPGA 투어 상금순위 50위 안에 진입하지 못하면 치열한 시드전을 통해 내년도 정규투어에 진출해야 한다. 시드전을 피해 정규투어 풀시드권을 획득하기 위한 50위권 선수들의 불꽃 튀는 경쟁도 예상된다.
대회 주최사인 KB금융그룹은 대한골프협회 후원을 통해 골프국가대표 육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아마추어골프 선수권대회를 주최하고 골프구단을 활성화 하는 등 골프 산업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800돈의 순은으로 제작된 ‘챔피언 트로피’가 순회배로 시상되며, 이와는 별도로 400돈의 순은 트로피가 개인 소장용으로 우승자에게 제공된다.
그리고 대회 코스 12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한 첫 번째 선수는 우승 상금보다 많은 1억8000만원 상당 고급 승용차를 받을 수 있다.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에게도 대회 최종일 현장 추첨을 통해 승용차 1대가 경품으로 증정된다.
이번 대회의 관람을 위해 공항철도 ‘공항화물청사역’과 대회장 인근 갤러리 주차장에서 대회장까지 무료 셔틀을 운행하고 갤러리 칩샷·퍼팅 대결 등 다양한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된다.
KB금융그룹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MBC와 MBC스포츠 플러스, J골프와 SBS골프, 골프존(온라인)을 통해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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