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골프대학이 16일 제1회 학위 수여식 및 입학식 개최했다.[사진제공=한국골프대학]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골프 특성화대학인 한국골프대학( 총장 : 우찬명 · http://www.kg.ac.kr )이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국골프대학은 16일 오후 2시부터 대강당에서 졸업생과 가족, 횡성군 관계자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학위 수여식을 진행했다.

한국골프대학은 3년제 특성화 대학으로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는 지난 2011년 개교와 함께 입학한 180명의 신입생 가운데 62명이 학사모를 썼다.

학교 측은 “제1회 입학 정원은 모두 180명이나 군 입대 등 휴학생이 많아 졸업자는 62명이다”고 설명했다.

한국골프대학은 개교 후 지난 3년 동안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노력해 골프업계가 주목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졸업생 가운데 ‘제2회 히든밸리오픈’과 ‘2013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을 우승한 변현민(24·요진건설)이 최우수 공로상을 받았으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에서 우승한 2011년 ‘Nefs Masterpiece’(넵스 마스터피스)를 우승한 이정은(26·교촌F&B),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영란(27·토니모리), 시뮬레이션 골프대회 WGTOUR에서 활약하는 김가연(22) 등이 포함됐다.

첫 졸업생들은 골프경기지도과의 경우 36명 중 32명(86%)이 프로선수 자격을 취득했으며, 골프비지니스과는 17명 가운데 15명(90%)이, 골프코스매니지먼트과는 9명 전원(100%)이 취업했다.

학위 수여식이 끝난 후 오후 4시부터는 2014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열렸다.

졸업생들은 대학생활에 막 첫발을 내민 신입생들과 만남의 장을 가지고 실제적인 멘토가 되어줄 것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입학식에는 골프경기지도과와 골프비즈니스과, 골프코스매니지먼트과를 포함해 올해 신설된 골프시뮬레이션과까지 4개 학과 180명의 신입생이 참석했다.

신입생 가운데는 K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함영애(27·볼빅)·함영미(29) 자매 등 30여 명의 프로선수들이 포함됐다.

변현민은 “최고의 연습시설과 우수한 교수진의 지도로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1기 졸업생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국골프대학의 첫 졸업생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찬명 총장은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전문학사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하고 졸업의 영광을 갖게 된 졸업생 62명을 축하하며 첫 졸업생 62명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투어프로 선수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지도자 및 골프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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