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볼빅이 2년 연속으로 LET 투어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의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주)볼빅]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국산 골프볼 전문 제조업체 (주)볼빅( 회장 : 문경안 · http://www.volvik.co.kr )이 2년 연속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볼빅 문경안 회장은 지난 9일(한국시간) 호주 퀸즈랜드 주에 위치한 RACV 로얄 파인즈 리조트에서 대회 관계자들과 함께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대회 개최 조인식을 갖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로서 볼빅은 국산 골프용품 회사 가운데 최초로 ALPG(호주여자프로골프협회)와 LET(유럽여자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경기에 2년 연속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된다.

2014년 2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2001년부터 LET와 공동으로 개최하기 시작했고, 한국 선수들의 준우승 징크스로 유명하다.

지난 2월 ‘오렌지 걸’ 최운정(23·볼빅)이 우승후보로 부각됐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호주의 ‘베테랑’ 캐리 웹(38·호주)에 2차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를 포함해 한국여자골프의 간판스타 ‘골프 지존’ 신지애(25·미래에셋자산운용), 2012년 LPGA 투어 신인왕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등 한국 선수들이 총 7번의 준우승 기록을 남긴 바 있다.

2006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했던 양희영(24·KB금융그룹)이 우승을 거둔 것이 유일한 기록이다.

볼빅의 마케팅 관계자는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의 개최를 통해 유럽 내 골프산업 관계자들이 볼빅과 대한민국 골프 용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산 골프공의 우수한 성능과 프로 대회 개최, 포나농 파트룸(24·태국), 호주의 대표적인 여자골퍼 린지 라이트(34·호주) 등 볼빅 볼을 사용하는 선수들이 유럽 투어에서 활약함에 따라 볼빅의 인지도도 상승 중이다. 시장 진출의 호기라고 본다”고 밝혔다.

실제로 볼빅은 작년에는 호주, 올해에는 스위스와 총판 협약을 맺었고 그 외 유럽지역 내 스페인, 독일 등에 위치한 업체와 유럽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논의 중이다.

한편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문경안 회장은 “볼빅은 LPGA, 아시안 투어에 이어 유럽 대회를 개최하면서 글로벌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산 골프용품 업체가 유럽과 호주 여자 대회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된 것은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선수들의 준우승 징크스도 깨지고, 유럽과 호주에서도 볼빅이 골프 한류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는 2014년 2월 7일부터 사흘간 호주 퀸즐랜드의 RACV 로열 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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