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퍼팅을 하려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 어드레스를 하자마자 볼이 굴러갔다. 굴러간 자리에 가서 볼을 쳤고 동료들은 벌타를 줘야 한다고 했다.
정확한 룰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굴러간 볼을 원위치로 가져와서 쳐야한다, 바람이 불어서 움직였기 때문에 굴러간 자리에서 쳐야한다, 또는 원위치로 가져오는데 마커를 해야 한다. 라고 하면서 서로의 의견이 분분했는데 정확한 룰을 알려주세요. 그리고 마커는 원위치에 하는 건지 볼을 집을 때 하는 건지 알려주세요.

A 골프룰에서 볼에 어드레스(Addresing the ball)란 경기자가 스탠스를 취하고 채를 지면에 댔을 때를 말한다. 어드레스를 하자마자라고 했는데 골프채를 볼 뒤 땅에 댄 후에 볼이 움직였다면 비록 바람이 불어서(건드리지 않았는데도) 움직였다 하더라도 1벌타를 받고 원위치에 볼을 갖다놓아야 한다.

원위치 하지 않고 움직인 새로운 장소에서 퍼팅을 하면 플레이는 그대로 인정하고 2벌타를 받는다.

골프채를 지면에 대기 전에 볼이 움직였으면 움직인 새로운 장소에서 다음 플레이를 하면 된다. 이 경우에 벌점은 없다.

만약 이때 볼을 원위치에 갖다놓고 다음 플레이를 하면 오히려 2벌타를 받게 된다.

볼을 원위치에 갖다놓을 경우에는 볼을 먼저 갖다놓고 볼에 마커(marker)하는 것이 순서이다.

※ 마커(marker) :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플레이어의 스코어를 기록하기 위해 위원으로 선임된 사람으로 마커는 심판원이 아니다. 흔히 캐디나 동반 플레이어가 채점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볼을 집어들 때 볼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서 놓게 되는 동전이나 동전과 유사한 표식을 말하기도 한다. 퍼팅 그린에서 볼과 홀컵 사이에 있는 상대방의 볼(이것을 방해구라고 함)은 요구에 의해서 치워주어야 한다.

해설｜김광배 KLPGA 경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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