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해저드나 오비(OB)에 대한 드롭을 할 때 그 지역이 경사가 심해 드롭하면 100% 굴러갈 염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 오비지역이나 화단 같은 장애물이 있다면 그대로 드롭하고 다시 주워 오면 되겠지만, 굴러갈 지역이 물이 가득한 워터 해저드라면 리플레이스를 해도 되나요?
볼을 치다 우측 해저드에 빠져 드롭하려고 보니 경사가 심해 리플레이스 했는데 맞는 상황인지, 또한 드롭하다 굴러서 워터해저드에 들어가면 어떻게 되나요?

A 볼을 드롭(drop)하면 해저드(hazard)나 OB(오비, out of bounds)로 들어가거나 혹은 2클럽 이상 굴러갈 것이라 생각된다고 볼을 놓고 치면 안 된다. 일단 드롭을 한 후에 두 번 드롭한 볼도 또 2클럽 이상 굴러 갔을 때는 두 번째 드롭했을 때 떨어진 지점에 볼을 놓아야(place) 한다.

경사가 심해 그곳에 볼을 놓아도 볼이 서지 않으면 그 지점에서 가장 가까우나 홀에는 가깝지 않은 볼이 설 수 있는 비슷한 지점에 볼을 놓고 치면 된다. 볼이 서지 않는다고 눌러서 볼을 놓으면 안 된다.

드롭한 볼이 100% 물에 들어간다고 생각되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막아서서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공정의 이념상 가능하다고 생각되나 반드시 두 번은 드롭을 하고 그 후에 그 지점에 볼을 놓아야 한다.

드롭한 볼이 물에 빠지면 재드롭하도록 되어 있다.

※ 드롭(drop) : 경기 중 볼을 잃어버렸거나(분실구, lost ball) 장애지역(해저드) 또는 도저히 경기가 불가능한 위치에 볼(언플레이어블 라이)을 옮겨놓거나 새로운 볼을 다시 놓는 것을 말한다. 규칙 또는 집행부로부터 허락을 받아야 하며 허락받은 플레이어에게는 벌타가 주어진다.
본래 볼의 위치에서 최소한 가까운 위치에 한하여 팔 넓이만큼 허락된다. 이 제도는 치기 좋은 볼의 위치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지만 오히려 더 나쁜 위치에 볼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이로 인해 말썽이 자주 빚어지기도 한다.

※ 해저드(hazard) : 위험스런 자연 장애물 구역으로 벙커나 바다, 못, 냇물, 연못, 개울, 나무, 수풀 등의 워터 해저드를 포함한 장애물. 래터럴 워터 해저드란 플레이 선에 병행해 있는 워터 해저드. 벙커의 주변 벙커 내의 풀이 자란 곳 등은 해저드가 아니다.

※ OB(오비, out of bounds) : 아웃 오브 바운드(out of bounds)의 약자(略字). 코스 주위에 하얀 말뚝 또는 울타리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OB는 플레이 금지구역을 말한다. 볼이 OB지역에 들어가면 1벌점을 부가하고 원 위치에서 다시 친다. OB의 벌점은 1타지만 실제는 2타의 손해를 보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전에 쳐서 나아가야 할 거리를 다시 쳐서 가야하기 때문에 실질적 2타의 손해로써 OB가 나면 그 홀은 더블 보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골프규칙(The Rules of Golf)- 드롭(drop)

※ [알쏭달쏭 골프룰] 플레이스(place)와 리플레이스(replace)

해설｜김광배 KLPGA 경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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