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원구를 쳤는데 그린 근처 벙커까지 가 있었다. 그런 줄도 모르고, 해저드에 빠진 줄 알고. 그린으로부터 100야드 되는 지점에 볼을 드롭하고 플레이하여 온 그린했다. 그러나 걸어오다 보니 벙커 안에 볼이 있는데 이때 벙커 안에 있는 볼이 인플레이인 것이 되는지요.

A 볼을 찾을 때에는 원구가 있음직한 지점까지 가서 찾아봐야 된다.(5분 내) 그렇게 하지 않고 다른 볼을 드롭(drop)하고 치면(이는 잠정구가 아님) 원구는 자동적으로 분실구가 된다.

나중에 벙커 안에서 원구를 발견했다 해도 이미 분실구가 된 볼을 치면 안된다. 워터 해저드(water hazard) 처리는 해저드(hazard)에 들어간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된다. 그런 증거없이 추측만으로 워터 해저드 처리를 했다면 오소(誤所) 플레이(Play in wrong place)를 했기 때문에 2벌타를 추가로 받는다.

만약 티샷 때 친 볼이 그런 경우가 되었다면 다시 티 그라운드에 와서 분실구 처리를 해야 하며 추가로 오소 플레이한 2벌타와 합계 5타째가 된다.

그렇게 하지 않고 드롭한 볼을 치거나 벙커에 있는 원구를 친 후 플레이를 계속하면 경기실격에 해당된다.

※ 드롭(drop) : 경기중 볼을 잃어버렸거나(분실구, lost ball) 장애지역(해저드) 또는 도저히 경기가 불가능한 위치에 볼(언플레이어블 라이)을 옮겨놓거나 새로운 볼을 다시 놓는 것을 말한다. 규칙 또는 집행부로부터 허락을 받아야 하며 허락받은 플레이어에게는 벌타가 주어진다.
본래 볼의 위치에서 최소한 가까운 위치에 한하여 팔 넓이만큼 허락된다. 이 제도는 치기 좋은 볼의 위치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지만 오히려 더 나쁜 위치에 볼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이로 인해 말썽이 자주 빚어지기도 한다.

※ 워터 해저드(water hazard) : 코스 내에 있는 호수, 연못, 습지, 하천, 도랑, 강 따위의 물에 관계있는 장애물을 가리켜 부르는 말이다. 워터 해저드(래터럴 워터 해저드 포함)는 황색 말뚝이나 선으로 한계가 표시되어 있으며 볼이 이 지역에 들어갔을 때는 1벌점을 받고 다시 친다.

※ 해저드(hazard) : 위험스런 자연 장애물 구역으로 벙커나 바다, 못, 냇물, 연못, 개울, 나무, 수풀 등의 워터 해저드를 포함한 장애물. 래터럴 워터 해저드란 플레이 선에 병행해 있는 워터 해저드. 벙커의 주변 벙커 내의 풀이 자란 곳 등은 해저드가 아니다.

※ 오소(誤所) 플레이(Play in wrong place) : 볼을 룰에 의하지 않고 임의대로 옮기는 반칙 행위. 골프는 룰에 입각해 들어 올리거나 옮길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빼고는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플레이해야 한다. 이를 어기는 행위를 말한다.

해설｜김송율 KLPGA 경기위원장

골프타임즈｜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