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벙커 턱이 너무 높은 곳인데 볼이 벙커에 떨어져 있는 경우 동반자가 경사도가 너무 높아 어드레스 즉 서 있을 수 없다며 1벌타를 받고 볼을 들고 페어웨이로 나온 경우는 어떻게 되나요.

A 1) 볼은 있는 그대로 플레이해야 한다. 규칙13-1 규칙에 따로 정한 때를 제외하고 볼은 있는 그대로 플레이 하지 않으면 안된다.

2) 경사도가 너무 심해서 칠 수 없다면 1벌타를 받고 언플레이어블(Unplayable) 규칙에 따라 처리할 수 있다. 규칙28 워터 해저드(water hazard)를 제외하고 코스 위의 어느 곳에서도 플레이어는 자신의 볼을 언플레이어블로 간주할 수 있다.

3) 1벌타를 받고 언플레이어블 규칙에 의해 처리할 때 벙커 밖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벙커에 들어가기 전에 스트로크(stroke)했던 지점에 되도록 가까운 지점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언플레이어블 처리 방법 (규칙28조)

a 원구를 최후로 플레이한 지점에 되도록 가까운 지점에서 볼을 플레이한다.

b 홀과 볼이 있었던 지점을 연결한 직선상으로 볼이 있었던 지점 후방에 거리 제한 없이 볼을 드롭(drop)한다.

c 볼이 있었던 지점에서 2클럽 이내로 홀에 더 가깝지 않은 곳에 볼을 드롭한다.

벙커 안에서 언플레이어블을 처리할 경우 플레이어가 위의 b, c에 의해 처리할 때는 벙커 안에 볼을 드롭해야 한다.

4) 만약에 벙커 밖에서 플레이 했다면, 오소(誤所)에서 플레이한 것이 되며, 규칙28의 중대한 위반으로 다음 티잉 그라운드에서 스트로크하기 전에 시정하지 않은 경우 경기 실격이다.

그러나 벙커 밖에 드롭한 볼의 위치가 만일 경기자가 규칙 28a에 따라 처리했을 때 그가 드롭했을 것으로 생각되는 위치와 대체로 차이가 없을 경우 경기 실격보다는 규칙28에 규정된 1벌타를 받고 규칙 위반으로 2벌타를 추가해서 받게 된다.

규칙20-7a 규칙에서 스트로크하거나 볼을 드롭하거나 플레이스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은 코스의 일부 지점에서 스트로크한 경우는 오소에서 플레이한 것이 된다.

규칙20-7c 경기자가 오소에서 플레이한 후 중대한 위반을 했을 때는 다음 티잉 그라운드에서 스트로크하기 전에, 라운드의 마지막 홀인 경우 경기자는 퍼팅 그린을 떠나기 전에 시정하지 않으면 경기 실격이 된다.

5) 아직 스트로크를 하지 않았다면 규칙20-6에 따라 벌타없이 시정 가능하다. 규칙20-6 볼을 잘못 교체했거나, 오소 또는 규칙에 따르지 않고 볼을 드롭했거나 플레이스 했어도 아직 플레이하지 않았을 때는 볼을 집어 올릴 수 있으며 그 후에 올바르게 처리해야 한다.

※ 언플레이어블 라이(Unplayable lie) : 볼이 치기 불가능한 지역(돌담, 나무뿌리, 낭떠러지 등)에 들어간 경우나 플레이를 하기 힘든 상태에 놓였을 때의 볼의 위치를 말한다.

※ 워터 해저드(water hazard) : 코스 내에 있는 호수, 연못, 습지, 하천, 도랑, 강 따위의 물에 관계있는 장애물을 가리켜 부르는 말이다. 워터 해저드(래터럴 워터 해저드 포함)는 황색 말뚝이나 선으로 한계가 표시되어 있으며 볼이 이 지역에 들어갔을 때는 1벌점을 받고 다시 친다.

※ 스트로크(stroke) : 볼을 올바르게 쳐서 움직일 의사를 갖고 행하는 클럽의 전진 방향으로 타격 동작을 말한다. 클럽헤드가 볼에 도달하기 전에 플레이어가 다운스윙을 자발적으로 중지했을 경우 플레이어는 스트로크를 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한다.

※ 드롭(drop) : 경기중 볼을 잃어버렸거나(분실구, lost ball) 장애지역(해저드) 또는 도저히 경기가 불가능한 위치에 볼(언플레이어블 라이)을 옮겨놓거나 새로운 볼을 다시 놓는 것을 말한다. 규칙 또는 집행부로부터 허락을 받아야 하며 허락받은 플레이어에게는 벌타가 주어진다.
본래 볼의 위치에서 최소한 가까운 위치에 한하여 팔 넓이만큼 허락된다. 이 제도는 치기 좋은 볼의 위치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지만 오히려 더 나쁜 위치에 볼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이로 인해 말썽이 자주 빚어지기도 한다.

※ 오소(誤所) 플레이(Play in wrong place) : 볼을 룰에 의하지 않고 임의대로 옮기는 반칙 행위. 골프는 룰에 입각해 들어 올리거나 옮길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빼고는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플레이해야 한다. 이를 어기는 행위를 말한다.

※ 골프규칙(The Rules of Golf)- 드롭(drop)과 언플레이어블(Unplayable)

해설｜김송율 KLPGA 경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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