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연장전에 나갔을 때는 왜 컨시드가 없는지요.

A 스트로크 경기의 연장전에 나갔을 때에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승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컨시드(concede)가 없다.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은 홀 아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비기게 된 매치를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결정해서는 안 되며 동점이 된 스트로크 플레이(stroke play)를 매치 플레이(match play) 방식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규칙33-6)

Q 일반 스트로크 플레이할 때는 동반자들이 마커(marker)가 되서 스코어를 기록하는데 연장전에 나가면 스코어카드는 경기위원에서 기록하게 되는지 상대선수의 마커가 되어 새로운 스코어 카드를 기록하게 되나요?

A 연장전에서는 스코어를 기록하지 않는다. 선수들 중에서 더 낮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자로 결정되기 때문에 스코어 기록은 필요하지 않다.

Q 칩샷(Chip shot)이든 퍼팅이든 홀 아웃되어 홀컵에 들어 있는 볼을 상대선수가 꺼내어 홀 아웃 한 선수에게 건네주었을 때 상대선수에게 주어지는 벌이 있나요? 아님 상관이 없나요?

A 볼이 홀의 원둘레 안에 정지해 있으며 볼 전체가 홀 가장자리보다 아래에 있을 때 그 볼은 “홀에 들어갔다”라고 한다. 그리고 볼을 상대 선수가 꺼내어 주는 것은 상관이 없다.

※ 컨시드(concede) : 매치 플레이 때 상대방 볼이 원 퍼트로 넣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 홀 아웃하기 전에 ‘좋다’고 말해서 홀을 주는 것으로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
예) A는 파 3홀에서 OB를 냈고 B는 홀로부터 1피트 떨어진 그린 위에 볼을 올려놓았다. 이때 다른 볼로 세 번째 샷을 해야 하는 A를 컨시드할 수 없지만 반면에 그린 위에 B는 홀 가까이서 이루어지는 퍼팅의 성공이 확정적이므로 A는 B에게 컨시드해 주는 것이 당연하다.

※ 스트로크 플레이(stroke play) : 정해진 홀수를 플레이해서 각 홀의 타수를 총 합계한 것. 또는 총 타수에서 핸디캡이 있는 경우는 그 수를 제외하고 비교해서 수가 가장 적은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게임으로 메달 플레이라고도 한다.

※ 매치 플레이(match play) : 경기의 일종으로 홀 매치(hole match)라고도 한다. 2인 또는 2조로 나누어 각 홀별 타수로 승패를 정한다.
핸디캡이 있는 경기에서는 출발 전에 상대방에게 서로의 핸디캡을 확인해야 한다. 만일 주고받은 스트로크 수에 영향을 끼치는 높은 핸디캡을 통고하고 경기를 시작했다면 경기실격이다. 반대로 낮은 핸디캡을 말한 플레이어는 그대로 플레이가 진행된다.

※ 마커(marker) :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플레이어의 스코어를 기록하기 위해 위원으로 선임된 사람으로 마커는 심판원이 아니다. 흔히 캐디나 동반 플레이어가 채점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볼을 집어들 때 볼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서 놓게 되는 동전이나 동전과 유사한 표식을 말하기도 한다. 퍼팅 그린에서 볼과 홀컵 사이에 있는 상대방의 볼(이것을 방해구라고 함)은 요구에 의해서 치워주어야 한다.

※ 칩샷(Chip shot) : 사전 상으로는 손목만 놀려 볼을 짧게 친다는 뜻이다. 골프에서는 어프로치 샷의 일종으로 단거리에서 핀(깃대)을 향해 치는 샷이다. 4, 5, 6번 아이언 로프트를 사용하고, 칩샷으로 홀인하는 것을 칩 인이라고 한다.

해설｜김송율 KLPGA 경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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