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선주.[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안선주(27·모스버거)가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상금왕을 확정했다.

안선주는 지난 11월 23일 일본 가와가현 에리에르 골프클럽(파72·6428야드)에서 열린 에리에르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에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대회 우승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요코미네 사쿠라(29·일본)가 차지했다.

JLPGA 투어 2014 시즌은 오는 27일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리코컵 대회를 남겨뒀지만 시즌 5승을 올린 안선주는 마지막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상금 랭킹 1위(23일 현재 1억5256만엔·약 14억4000만원)를 차지했다.

안선주가 상금왕에 오른 것은 2010년과 2011년을 포함, 이번이 세 번째다.

‘스마일 캔디’ 이보미(26·정관장)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해 시즌 누적 상금 1억1858만엔으로 상금 랭킹 2위에 올랐다.

한국여자골프의 간판스타 ‘골프 지존’ 신지애(26)가 1억43만엔으로 상금 랭킹 3위에 자리했다.

또한 안선주는 JLPGA 투어 2014 시즌 상금왕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 다승왕 등 개인타이틀 전 부문을 싹쓸이했다.

한국선수가 JLPGA 투어에서 개인타이틀을 휩쓴 건 안선주가 처음이다.

안선주는 올 시즌 5승을 거둬 일찌감치 다승왕을 확정했다.

또한 올 시즌 69.9998타의 평균타수를 기록해 이 부문 역시 2위인 이보미(70.4696타)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최저타수상 수상을 확정했다.

안선주는 올해의 선수상을 결정하는 메르세데스 포인트에서도 539.5포인트로 2위 이보미(469포인트)를 60점 이상 앞서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시즌 상금 1억5256만엔을 벌어들여 2위 이보미(1억1858만엔)를 3400여만엔 차로 따돌리고 상금왕을 확정했다.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후 3년 만의 타이틀 탈환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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