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재민이 ‘2014 KPGA 챌린지투어 카스코 시리즈 3회 대회’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KPGA]

[골프타임즈=성지혜 수습기자] 황재민(28)이 올 시즌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챌린지투어 세 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황재민은 13일 경남 함안군에 위치한 레이크힐스경남CC 페리돗·제이드코스(파72·7118야드)에서 열린 ‘2014 KPGA 챌린지투어 카스코 시리즈 3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우승 상금 1600만원) 마지막 날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3개를 묶어 1타를 줄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친 황재민은 공동 2위 한성만(40) 등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황재민은 첫 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2013 KPGA 챌린지투어 7회 대회 우승자 한성만(40)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황재민은 선두권을 형성하던 다른 선수들이 주춤하는 사이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더해 1타를 더 줄여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0년 말 KPGA 코리안투어(KGT) Q(퀄리파잉) 스쿨 최종전을 공동 16위로 통과하며 2011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기도 한 황재민은 2011 스바루 클래식 대회 1라운드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 고급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은 바 있다.

황재민은 “장기인 아이언 샷이 잘됐다. 그린이 어려운 골프장이기 때문에 기회가 올 때까지 무리하지 말고 파세이브만 하자고 마음먹었다”며 “항상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대기 선수로 몇 개 대회 출전이 가능한 황재민은 이어 “7년 전 일동레이크GC에서 연습생 시절에 사고로 왼쪽 무릎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을 겪고 상당 시간을 재활에 투자하며 이 순간만을 떠올렸는데 현실로 다가와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KPGA 챌린지투어에서 승수를 더 쌓을 것이며 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이 목표다”고 각오를 다졌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한성만은 이날 2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한국프로골프 유망주 육성 및 발굴을 위해 올 시즌 KPGA 챌린지투어를 후원하고 있는 한국카스코(주))( 대표이사 : 이호진 · http://www.kascogolf.co.kr )는 KPGA 챌린지투어 16개 모든 대회의 참가 선수들에게 골프용품을 지원한다.

KPGA 챌린지투어는 KPGA 코리안투어 시드 카테고리 12번<Q(퀄리파잉) 스쿨 통과자> 이하 시드권자와 KPGA 정회원, KPGA 준회원, KPGA 코리안투어 Q 스쿨 참가 경험이 있는 해외 국적 선수만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올 시즌 총 16개 대회가 치러지게 되며 ‘2014 KPGA 챌린지투어 카스코 시리즈 4회 대회’는 5월 14일과 15일까지 이틀간 레이크힐스경남CC( http://www.lakehills.co.kr/network/cc_gyeongnam/gyeongnam_main.html )에서 펼쳐진다.

성지혜 수습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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