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스틴 존슨.[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성지혜 수습기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타자’ 더스틴 존슨(29·미국)이 세계 남자 골프 랭킹 12위까지 뛰어 올랐다.

존슨은 5일(한국시간) 새롭게 발표된 롤렉스 세계 남자 골프 랭킹에 따르면 5.31점을 받아 지난주 23위에서 11계단이나 상승했다.

존슨이 2013 시즌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2위(305.8야드)를 차지한 대표적인 장타자로 3일 중국 상하이 인근 서산 골프장(파72·7266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 챔피언스의 우승이 세계 남자 골프 랭킹 상승에 크게 작용했다.

이번주 순위 변화를 보면 세계 남자 골프 랭킹 1, 2위 자리는 변동이 없던 반면 3, 4위 자리의 이동이 눈에 띄었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세계 남자 골프 랭킹 1위를 지켰고 올해 제7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아담 스콧(31·호주)이 뒤를 이었다.

‘사막의 왕자’ 헨릭 스텐손(37·스웨덴)이 8.00점으로 3위에 올라섰고 ‘왼손 황제’ 필 미켈슨(41·미국)이 7.91점을 얻으며 4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한국 선수들의 세계 남자 골프 랭킹을 살펴보면 JGTO(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성준(27)이 1.64점으로 96위에 오르며 10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2013년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코리안투어에서 평균최저타수를 친 선수에게 주는 덕춘상의 주인공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이 1.58점을 얻으며 105위를 차지했다.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코리아 브라더스의 맏형 ‘한국형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는 1.41점으로 121위에 랭크됐다.

2013 시즌 PGA 투어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 배상문(27·캘러웨이)은 1.37점을 얻으며 124위를 기록했다.

성지혜 수습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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