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31일 현대솔라고CC(파72, 6,171야드, 충남 태안) 라고-아웃코스(OUT), 라고-인코스(IN)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파워풀엑스 점프투어 with 솔라고CC 14차전(총상금 3천만원, 우승상금 6백만원)에서 문서형(19)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문서형은 전반에 4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진입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으로 넘어간 문서형은 11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로 위기를 맞았으나 15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랐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4.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7-67)로 1타차 우승했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좋아한 문서형은 초등학교 4년 야구 배팅장에서 스윙하는 모습을 본 부친의 골프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학업과 병행하며 많은 대회에 출전은 하지 못했지만 지난 2016년 제22회 전남골프협회장배 학생골프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KLPGA에 입회한 그녀는 올해 3월 점프투어 1차전에서 4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우승이 목표였던 문서형은 이후 드림투어를 밟는 것이고 향후 정규투어에서 성공한 뒤 자신의 이름을 걸고 골프웨어를 만드는 꿈을 갖고 있다.

첫날 선두였던 유정원(20)은 김나윤(23)과 공동 2위(9언더파 135타), 김진영B(21), 홍지원(18), 성현정(19), 지은정(20), 이진경(23) 등 총 5명이 공동 4위(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13차 우승 성지은(18) 공동 9위(7언더파 137타),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의 동생으로 손새은(21)은 공동 77위(1오버파 145타)에 머물렀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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