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31일 그랜드CC(파72, 6,189야드, 충북 청주) 서(OUT), 동(IN) 코스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0차전(총상금 3천만원, 우승상금 6백만원)에서 홍지수(19)가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첫날 중간합계 3언더파 69타,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홍지수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9-68)로 동타를 친 노주영(22)과 연장접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 383야드)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노주영이 1m 파 퍼트를 놓친 반면 홍지수는 파로 마무리 하며 프로 데뷔 약 11개월 만에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10세 때 처음 골프를 시작한 홍지수는 TV에 나오는 KLPGA 선수들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 롤 모델인 김하늘의 플레이 스타일과 항시 자신감 있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며 ‘저런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2016년 제20회 인천시교육감배 학생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중3 때 참가한 2014 제25회 스포츠조선배 전국중고골프대회 중등부에서 2위를 차지했다.

홍지수는 2017년 7월 KLPGA에 입회 후 점프투어에서 활동했다. 이번 대회까지 총 20개 대회 출전 지난 점프투어 9차전 2위를 기록하고 이번에 우승했다.

이 밖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한도희(20), 박상아(23), 옥희라(21), 김경미B(21)가 공동 2위(6언더파 138타), 9차전에서 우승한 성유진(18)은 공동 35위(1언더파 143타)로 경기를 마쳤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