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타이거 우즈가 선수 생활을 마치고 언젠가는 라이더컵 단장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사진제공=AP/연합뉴스]
[골프타임즈=김형곤 수습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가 라이더컵(Ryder Cup)에서 언젠가는 단장을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연합팀의 대륙간 남자 골프대항전으로 2년 주기로 열리며 우승 상금은 없지만 두 대륙이 명예를 걸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전세계 골프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올해로 39회째를 맞았으며 미국이 25승 2무 12패로 우위를 점하지만 최근 대회에서는 유럽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1무 3패를 기록하며 7번의 라이더컵 출전 중 최악의 성적을 낸 우즈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터키항공 월드골프 파이널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라이더컵의 단장이 되는 것은 매우 큰 영광이지만 아직까지는 선수로 뛰고 싶다”며 “언젠가는 내 선수생활이 막을 내린다면 단장으로서 라이더컵에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우즈는 “프레드 커플스, 스티브 스트리커와 많은 얘기를 나누었고 언제나 그랬듯이 진 대회는 잊고 다음 대회로 넘어가야 한다”며 “골프에서는 이기는 경우보다 지는 경우가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이번에 출전하는 터키 대회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곤 수습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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