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5 프레지던츠컵 미디어데이 행사.[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가 2015년에 국내에서 개최된다.

인천시는 29일 인천시청에서 송영길 시장과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대표단(단장 : 데이비드 필스버리 수석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송도가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개최지로 확정된데 따른 조인식을 개최했다.

조인식을 마친 후에는 대회장소인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로 이동해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미디어데이를 열었으며 현장 설명과 기념촬영에 이어 기자회견도 가졌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73·미국)가 직접 설계하고 자신의 이름까지 내건 세계적 규모의 골프장이다.

인천대교가 놓이면서 접근성은 물론 대회 송도 내 호텔시설과 센트럴파크, 송도컨벤시아 등 개최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아 개최지로 선정됐다.

미국팀과 유럽팀이 대결하는 라이더컵과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는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골프대항전으로 1994년부터 시작돼 매년 홀수연도에 개최된다.

개최국의 전·현직 대통령이나 총리 등이 명예대회장을 맡으며 대회의 명성을 높여왔다.

올해 미국에서 개최된 대회에서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명예대회장을 맡았고,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해 선수들과 갤러리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송영길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으로 역사와 전통 있는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를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최초로 인천 송도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인천이 글로벌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향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행정·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으며, 코리아 브라더스의 맏형 ‘한국형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 선수 등 우수한 아시아 선수들도 많이 참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