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KLPGA 2016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4차전(총상금 3천만원, 우승상금 6백만원)에서 김가연A(23, 이하 김가연)가 프로 데뷔 3년 2개월 만에 생애 첫 우승했다.

그랜드CC(충북 청주, 파72, 6,224야드)에서 열린 첫날 4언더파 68타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친 김가연은 보기 1개, 버디 4개, 이글 1개를 잡아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8-67)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첫날 좋은 성적을 냈지만 후반부 우승이 가까울수록 욕심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있었다. 오늘은 즐기는 마음으로 친 골프 결과가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부모님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김가연은 큰아버지가 광주에서 골프장을 운영해 가족 전부가 골프를 즐긴다. 중고연맹 대회를 치르면서 실력을 쌓아온 김가현은 지난 2013년 KLPGA에 첫 발을 디뎠지만 우승 없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녀의 올해 목표는 정회원 자격을 획득,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는 절친 박성원 선수와 투어를 함께 뛰고 싶다고 했다. 롤 모델은 박인비 선수로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보여준 강한 정신력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김가연A 주요 홀별 상황
2번홀(파4, 361야드) D→125야드 9i→핀 뒤 7m 1퍼트 버디
4번홀(파3, 142야드) 8i→핀 우측 1m 1퍼트 버디
6번홀(파3, 142야드) 9i→핀 우측 3m 1퍼트 버디
8번홀(파4, 371야드) D→142야드 8i→그린 좌측 21야드 56도 웨지→핀 좌측 2m 2퍼트 보기
11번홀(파4, 327야드) D→98야드 PW→핀 앞 3m 1퍼트 버디
12번홀(파5, 513야드) D→5W→49야드 56도 웨지 샷 이글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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