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KLPGA 2016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12차전(총상금 3천만원, 우승상금 6백만원)에서 이유민(18)이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했다.

신안CC(경기 안성, 파72, 6,458야드) 토마토, 애플코스에서 열린 첫날 5언더파 67타 공동 2위 그룹으로 1라운드를 마친 이유민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4개 3언더파 69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7-69)로 첫날 단독선두로 올라온 정선영(23)과 동타로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이유민이 버디를 잡으며 파에 그친 정선영을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학생시절 처음으로 연장에서 졌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지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더 집중했다. 우승하게 돼서 정말 좋다”고 했다.

부모님을 따라 연습장에서 취미로 골프를 시작했던 이유민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퍼터가 가장 자신 있다고 말하며 연습그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이유민은 박인비(28, KB금융그룹)가 롤 모델이라고 했다.

KLPGA 2017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정규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올해 목표이고, L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이유민 주요 홀별 상황
1번홀(파4,364야드) D→150야드 6i→핀 우측 3m 1퍼트 버디
3번홀(파3,147야드) 7i→핀 우측 3m 1퍼트 버디
7번홀(파4,346야드) D→85야드 56도 웨지→핀 우측 1m 1퍼트 버디
10번홀(파4,389야드) D→145야드 7i→핀 우측 8m 1퍼트 버디
15번홀(파4,387야드) D→175야드 5UT→그린 우측 러프 56도 웨지 어프로치→핀 앞 2m 2퍼트 보기

연장 9번홀(파4,375야드) D→120야드 9i→핀 앞 4m 1퍼트 버디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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