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브랜든 그레이스(25·남아공)가 고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부활샷을 날렸다.

그레이스는 12월 15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라인 레오파드크리크골프장(파72)에서 끝난 EPGA(유럽프로골프협회) 투어 알프레드던힐챔피언십(총상금 150만유로·우승 상금 27만7750유로)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그레이스는 2위와 무려 7타 차의 대승을 거두며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이번 우승으로 그레이스는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째를 거두며 우승 상금으로 27만7750유로(3억2700만원)를 받았다.

그레이스는 2012년 4승을 수확하며 순식간에 EPGA 투어 빅스타로 떠오른 선수다.

당시에도 남아공에서 열린 요버그오픈 우승이 출발점이었다.

2년간 무관의 설움에 시달리다가 2015 시즌을 열자마자 3년 만의 우승을 일궈냈다.

그레이스는 “드라이버 교체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루이스 우스투이젠(32·남아공)이 최종일에 3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2위를 차지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찰 슈워젤(29·남아공)은 평균 31.5개의 퍼팅에 발목이 잡혀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한편 한국은 안병훈(23)이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하며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